[한라일보] 제주의 인구가 3년 연속 감소세인 가운데 고령 1인 가구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제주 인구는 66만479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76명 감소했다. 2023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3만3551명으로 전체 인구의 20.1%를 차지해 제주는 지난해 말부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성별로는 남성 5만9143명, 여성 7만4408명으로 여성 고령인구가 더 많았다. 제주시 인구가 전체 인구의 73%를 차지했지만 고령인구 비중은 서귀포시가 높았다. 인구 고령화 현상은 1인 가구 통계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났다. 제주 전체 1인 가구는 13만7114가구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50~59세(2만9459가구)와 60~69세(2만8572가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40~49세 1인 가구도 2만246가구로 뒤를 이었지만 70세 이상 고령 1인 가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70~79세 1인 가구는 1만5546가구, 80~89세는 9595가구, 90세 이상은 2800가구를 넘어섰다. 100세 이상 1인가구도 97가구에 달해 고령층 단독 거주가 보편화 추세다.
제주사회가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혼자 사는 고령가구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이들 가구에 대비한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해 의료·요양·돌봄을 패키지로 통합서비스하는 제도는 바람직한 사례다. 1인 고령가구 증가 추세에 맞춰 인구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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