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 무인 교통단속 과태료 안전시설에 투자

제주자치경찰, 무인 교통단속 과태료 안전시설에 투자
적발 중심에서 가치 환원으로 패러다임 전환… 실효성 입증
지난해 징수 세외수입·국비 등 전략적 연계 올해 170억 투자
  • 입력 : 2026. 02.24(화) 10:0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과태료 세외 수입 등으로 마련한 무인단속기. 제주자치경찰단 제공

[한라일보] 제주자치경찰이 무인 교통단속으로 거둔 과태료 수입을 교통안전 시설에 재투자하는 '교통안전 선순환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이와 관련, 제주자치경찰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지방세외수입 자체 징수 시스템을 활용해 단속 수익을 도민 안전으로 되돌려주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치경찰에 따르면 실제 성과도 나왔다. 지난해 징수한 과태료 세외수입 163억원을 기반으로 국비와 소방교부세 등을 전략적으로 연계한 결과 올해 총 170억원 규모의 교통안전 투자를 견인했다.

확보된 재원은 교통약자 보호구역 시설 보강, 지능형 스마트 횡단보도 도입, 교통사고 잦은 곳 정비, 노후 신호기 교체 등 도민이 일상에서 즉각 체감할 수 있는 현장 밀착 안전 인프라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치경찰은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과태료 고지서에 안전시설 재투자 내역을 시각화해 안내하고 수익금으로 설치된 시설물에는 안전 환류 문구를 부착할 계획이다. 납부한 과태료가 어떤 시설로 바뀌었는지를 투명하게 공개해 도민이 정책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강수천 자치경찰단 교통안전과장은 "단속 목적이 아니라 사고를 줄이기 위한 수단이며, 과태료는 도민 안전을 위한 투자 재원"이라며 "이원화 자치경찰제의 강점을 살려 단속 수익을 안전시설로 환원하는 재정 선순환 모델을 앞으로도 투명하게 공유해 도민이 신뢰하는 교통안전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09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