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자연 풍광에 빠져 50여 년 제주의 아름다움을 그려온 박광진 화백. 아흔을 넘긴 그는 한국 구상회화의 거장으로 불린다. 1950년대 후반부터 대한민국미술전람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구상미술의 제도적·미학적 기반을 다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화가이자 미술행정가이다.
1950~1980년대 그의 회화를 통해 한국 구상회화의 토대가 형성되는 과정을 살펴보는 전시가 열린다. 이달 6일 제주시 한경면 저지예술인마을에 있는 제주현대미술관 분관에서 개막하는 상설전 '박광진: 형상, 시가 되다'이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소리' 연작으로 잘 알려진 풍경화 이전의 작업들을 중심으로 작가의 초기 화업과 조형적 탐구의 궤적을 되짚는다. '국보', '토끼장', '백자', '토기' 등 박물관 유물과 건축, 인물 등을 소재로 대상을 구조적으로 해석한 1950년대 구상회화 작업, 면과 비례를 중시한 화면 구성 등 작가 초기 조형 언어의 특징이 담긴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내놓는다.
또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초반까지 사실주의 아카데미 화풍이 드러나는 풍경화도 함께 선보여 이후 '자연의 소리' 연작으로 이어지는 작가의 사실적 풍경화 제작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펼쳐진다.
아울러 작품과 함께 작가의 작업 과정과 당시 미술 활동을 보여주는 사진 자료도 함께 공개된다. 전시는 개막 후 오는 11월 1일까지 이어진다.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제주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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