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늦은 장마’ 비 피해 없도록 최선 다해야

[사설] ‘늦은 장마’ 비 피해 없도록 최선 다해야
  • 입력 : 2026. 07.02(목)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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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6월 30일부터 제주 지역 장마가 시작됐다. 평년보다 11일 늦었다.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세 번째로 늦은 장마라고 했다.

장마에 접어들면서 비 피해가 없도록 해야겠다. 장마 초반부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되는 등 사나운 기세를 드러내고 있어서다.

장마가 끝나는 시기를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상시적인 대응 체계 가동이 우선이다.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 예방을 위한 빗물받이 점검, 퇴적물 제거 등에 나섰겠으나 다시 한번 들여다봐야 한다. 침수 상습 지역, 지하 주차장 등을 대상으로 배수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등도 거듭 살펴야 할 것이다. 건설 공사 현장에서는 주변 낙하물과 같은 위험 요소를 차단하는 등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관리와 신속한 대응도 필요하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도 장마철을 맞아 배수로 정비, 병해 확산 예방, 시설하우스 전기 시설 점검 등을 주문했다.

제주도에서는 장마 종료 시까지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응급 복구 체계를 이어 갈 방침이라고 했다. 재난안전망을 활용한 실시간 상황 공유와 함께 양수기 등 수방 장비의 즉시 가동 태세를 유지하고 취약지 현장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상 이변이 잦아지는 현실에서 올 제주 장마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짐작하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각종 재난·안전사고가 벌어질 때마다 강조하는 말이 있다. 우리의 생명이 걸린 문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력하게 대응하라는 당부다. 철저한 대비가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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