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으로 가마솥 더위.. 제주 열대야 벌써 26일째

밤낮으로 가마솥 더위.. 제주 열대야 벌써 26일째
제주 전역 폭염특보 발효 중.. 지난 밤 성산 제외 열대야
북상 태풍 '돌핀'7일 오키나와 접근 후 중국 대륙 향할듯
  • 입력 : 2026. 08.02(일) 07:10  수정 : 2026. 08. 02(일) 07:1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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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무더위로 북적되는 제주지역 해수욕장.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북상중인 태풍도 한반도 폭염의 기세를 꺾지 못할 것으로 보여 제주지방의 가마솥 더위가 이번 주에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고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 오르는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말까지도 비 예보가 없어 가뭄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오전 7시 기준 제주시 북부와 서부, 서귀포시 중산간·남부·동부지역에 폭염경보, 제주시 중산간과 동부, 서귀포시 서부, 추자도는 폭염주의보, 제주시 북부·서·동부와 서귀포시 남부·서부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특히 낮동안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 또는 '높음' 단계로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 밤낮으로 무덥겠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인 만큼 2일에도 낮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폭염경보지역 35℃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주의보가 발효중인 지역은 밤 최저기온이 27℃안팎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지난 밤 사이에도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밤 최저기온이 제주 27.3℃, 서귀포 25.1℃, 고산 26.0℃를 보이며 열대야가 발생했다. 올해 도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26일, 서귀포 25일, 고산 22일, 성산 16일이다.

2일 낮 최고기온도 32~34℃, 3일 아침 최저기온은 25~27℃, 낮 최고기온은 32~34℃가 되겠다. 4일과 5일 낮 최고기온도 33~34℃까지 오르는 곳이 있어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되는 만큼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상중인 제13호 태풍 '돌핀'은 2일 오전 괌 북동쪽 약 14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8㎞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강도는 4로 약화됐고 중심에서는 50m/s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7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23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향후 진로는 여전히 유동적이지만 제주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고 중국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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