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11일 막이 오른다. 이번 개회식은 단순한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아니다. 제주가 장애인체육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열고, 전국의 선수와 국민이 하나 되는 출발의 장이다.
개회식의 주인공은 단연 선수들이다. 수많은 땀과 노력의 시간을 지나 당당하게 이 자리에 선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의 도전과 열정을 무대에 담아낸다. 승패를 넘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도전 그 자체를 존중하며, 그 도전에 보내는 응원은 관객 모두에게 진한 감동으로 다가간다.
또한 개회식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사회의 가치를 증명하는 자리다. 제주의 청정자연과 독창적인 문화, 따뜻한 공동체를 바탕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포용과 연대의 장을 연출한다. 무대위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도전과 이들을 향한 뜨거운 응원이 어우러져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체전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관람 편의를 높이고 새로운 체전의 모습을 선보인다. 그러나 화려한 기술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선수의 도전을 응원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웃고 함께 감동하는 것. 그것이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이 전하고자 하는 가장 큰 메시지다.
제주에서 시작되는 이 첫걸음이 우리 사회의 포용과 연대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의 감동을 여는 순간이다. <오정은 제주도 전국체전기획과 체전운영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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