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4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 '먹구름'

제주지역, 4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 '먹구름'
경기전망지수 73으로 전분기보다 16p 하락
영업이익 목표 달성 예상 기업 31.8% 그쳐
최대 애로는 원자재·에너지 비용 상승 꼽아
  • 입력 : 2026. 09.27(일) 15:0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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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공회의소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 제조업체의 4분기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를 크게 밑돌면서 경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환율과 원자재 가격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경기 호전보다는 둔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당초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은 10곳 중 3곳에 그쳤다.

제주상공회의소는 도내 9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3으로, 전분기보다 16포인트(p)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업전망 BSI는 지난해 4분기 90에서 올해 1분기 64로 급락한 뒤 2분기 76, 3분기 89로 상승했으나 4분기에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경기 호전과 악화를 가르는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았다.

부문별로는 4분기 매출액 전망이 78, 영업이익 전망이 73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18p 하락했다. 설비투자 전망은 11p 떨어진 66, 자금사정 전망은 21p 하락한 58에 그쳤다.

올해 영업이익이 당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 기업의 35.2%가 '일부 미달(10% 이내)', 33.0%가 '크게 미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의 68.2%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반면 '목표 수준 달성'은 25.3%, '일부 초과 달성(10% 이내)'은 6.5%에 그쳤다.

영업이익 목표 달성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에너지 등 생산비용 상승'이 3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판매·수주 여건 악화' 27.7%, '인건비 증가 및 인력 확보 애로' 12.8%, '공급망 불안·관세 등 통상환경 악화' 4.3% 등의 순이었다.

제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4분기 제조기업의 경기전망이 기준치를 밑돌고 있고, 특히 자금사정과 영업이익 등 기업의 수익성과 경영 안정성에 직결되는 지표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며 "환율과 원자재 가격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당초 계획한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재정과 행정 측면에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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