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인천과의 경기에서 만회골을 넣고 환호하는 제주SK 네게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제주SK FC가 3연패에 빠지면서 파이널A 진출에 실패했다.
제주SK는 24일 오후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지난 31라운드 서울전부터 3연속 패배에 빠지며 제주SK는 리그 7위로 4년 만의 파이널A 진출이 좌절됐다.
제주SK는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파이널A 진출이 가능했지만 인천의 파상 공세에 밀리면서 3골을 내주고 네게바가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쳐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제주SK는 전반 초반 인천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전반 10분에는 김동준이 결정적인 선방으로 제주SK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인천 김성민이 올린 크로스를 세레스틴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공이 이청용의 발밑으로 향했다. 사실상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였지만 김동준이 침착하게 막아냈고, 이어진 상황에서도 재차 선방을 펼쳤다.
제주SK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네게바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골문 정면으로 향했지만 워낙 강력했던 탓에 인천 골키퍼가 한 번에 잡아내지 못할 정도였다.
후반전에도 제주SK는 침착하게 인천의 공세를 막아냈다. 하지만 후반 14분 이명주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 20분에는 제주SK에 악재가 발생했다. 유인수가 공을 따라가는 과정에서 서재민에게 뒤늦게 백태클을 시도했고, 주심은 지체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동점골이 절실했던 제주SK는 수적 열세까지 떠안으며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후반 26분 제주SK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박창준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상대의 반칙을 유도하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네게바가 절묘한 궤적의 직접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려놨다.
그러나 제주SK의 동점 상황을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35분 이동률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이청용에게 뼈아픈 추가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제주SK는 계속해서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로써 제주SK는 12승10무11패 승점 46점으로 인천과 동점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리그 7위로 밀렸고 파이널A 진출도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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