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쓰레기통 설치·관리 필요

[열린마당]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쓰레기통 설치·관리 필요
  • 입력 : 2026. 11.03(화) 00:00
  • 한승언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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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서귀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다. 요즘 강정항으로 입항하는 중국 크루즈 관광객, 수학여행을 온 학생과 국내 관광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감귤 모찌, 흑돼지 꼬치구이 등 향토 음식과 야시장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러나 시장 내부와 주변에는 쓰레기통이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테이크아웃 잔과 일회용 용기, 꼬치 막대 등이 상가 구석이나 가게 앞, 공공 화장실에 무단으로 버려진다. 관광객이 "쓰레기통 어디 있어요?", "쓰레기 좀 버려주실 수 있나요?"라고 물으면 상인들은 난감하다.

공공근로 인력이 쓰레기를 처리하지만 무단 투기를 막는 데 한계가 있다. 시장 입구에 재활용도움센터가 있으나 관광객 동선과 거리가 있어 상인들의 배출 공간으로 활용된다.

문제를 시민의식 결여로만 볼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쓰레기통 설치를 배제하기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시장 출입구와 주요 거점에 분리배출용 쓰레기통을 배치하고 공공근로 인력의 집중 관리도 고려할 수 있다.

깨끗하고 쾌적한 시장은 관광객에게 편의를, 상인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줄 것이다. 서귀포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실질적인 대책을 기대한다. <한승언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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