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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낭비'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 매각 절차 본격
제주도, 1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입찰공고
예정가격 17억4749만여원... 24일 오전 개찰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0. 08.10. 10: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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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물류센터 전경.

평택물류센터 전경.

장기간 개점휴업상태로 '혈세 낭비, 애물단지' 지적을 받아왔던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 건물 매각 절차가 본격화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센터 건물 매각을 위한 전국 일반경쟁 입찰공고를 10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입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21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8월 24일 오전 10시 개찰된다.

 예정가격은 17억4749만2150원(감정평가 수수료 포함)으로, 온비드 시스템에서 일괄 개찰 후 예정가격 이상으로 입찰한 1인 이상의 입찰자 중 최고 입찰금액 입찰자를 우선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입찰자는 토지 소유자인 경기 평택항만공사와의 매각협의에 따라 우선 입주업체가 되어 소정의 사업계획서를 작성 후 제출하면 입주업체 선정평가 후 그 결과에 따라 최종 낙찰자로 결정하게 된다.

 낙찰자로 선정되면 낙찰자 결정일로부터 10일 이내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60일 이내에 매각금액을 완납하면 소유권 이전 절차를 마무리 하게 된다.

 한편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 매각 절차는 관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지난 3월 열린 제주도의회 제38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서 본격화됐다.

 물류센터는 지난 2013년 제주농수축산물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수도권 거점 물류센터 용도로 48억3000만원(국비보조 50%)을 투입해 건립됐지만 수년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제주-평택항로를 오가던 카페리 운항이 중단되고 위탁업체가 잇따라 사업을 포기하면서 장기간 개점휴업상태를 이어왔다.

 도는 지난해 운영사업자 선정에 공을 들였지만 결국 새 운영자를 찾지 못하면서 부지사용 임차료 유지비용 부담에 따른 도 재정 손실 최소화를 위해 센터 매각을 선택했다.

 물류센터는 평택항 포승물류단지내 1만1171.76㎡부지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건물 3104.90㎡)로 건립됐다. 냉동실(360㎡)과 냉장실(502㎡), 사무실(310㎡), 상온 집하장(1754㎡) 등이 갖춰져 있다.

 현학수 특별자치행정국장은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현재 유휴공간으로 미활용 되고 있는 평택항 제주종합물류센터를 일반경쟁 입찰로 매각함에 따라 전국의 물류보관·창고·운수업을 경영하는 역량 있는 업체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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