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숙 교육감 당선인 "도민이 만든 기적… 정책으로 보답"

고의숙 교육감 당선인 "도민이 만든 기적… 정책으로 보답"
[제주도교육감 당선인 인터뷰]
취임 이후 최우선 공약으로 '강한 학력' 꼽아
선거전 갈등 봉합 과제… "신뢰 회복에 최선"
정책 급변 우려에는 "가장 중요한 건 안정성"
  • 입력 : 2026. 06.04(목) 01:09  수정 : 2026. 06. 04(목) 03:27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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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숙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3일 당선이 확실시되자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한라일보]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은 이번 선거 승리를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 제주교육의 변화와 희망을 바라는 도민 여러분께서 만들어 주신 기적"이라며 교육정책으로 보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선거 초반 인지도 열세 등을 넘어 승리를 거머쥔 요인으로는 "새로운 교육을 만들어 갈 의지가 충분히 있구나 (판단하신 것 같다)"며 변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고의숙 당선인은 3일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인터뷰를 통해 취임 이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공약으로 '탄탄한 기본, 강한 학력'을 꼽았다. 이는 고 당선인의 제1 공약이기도 하다. 고 당선인은 "기초학력과 관련된 지표들이 상당히 좋지 않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정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아이들이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학력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체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초반 낮은 지지도에도 승리를 이끌어 낸 것에 대해선 "인지도가 상당히 낮아 걱정이 많았다"면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간담회와 교육정담회, 경청투어를 진행했다. 도민 여러분에게 진정성 있게 새로운 변화의 의지 또는 새로운 변화의 정책을 알리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 같은 과정에서 유권자와의 신뢰를 쌓은 것이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고의숙 후보가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3일 제18대 제주도교육감으로 당선됐다. 제주도사진기자회



이번 선거는 후보 간의 의혹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과열 양상을 띠기도 했다. 이로 인한 교육공동체 분열 등 부작용을 해결하는 것도 차기 교육감의 중요한 과제로 거론된다. 이에 대해 고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도민 여러분께 여러 가지 우려를 드렸던 점에 대해선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며 "정책적인 면에서든 인사와 관련된 문제에서든 교육공동체가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갈등을) 봉합하고 안정적으로 교육행정을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당선인은 선거 기간 '민주진보 교육감 지지 후보'임을 내세우며 제주교육의 새 변화를 약속해 왔다. 보수 성향의 현직 교육감 체제의 교육정책이 급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는 "교육은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정성"이라며 학교 현장에 혼란을 가져올 급진적인 변화는 지양하겠다고 했다.

고 당선인은 "기존에 추진해 왔던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는 속에서 새로운 방향과 철학을 가지고 그 정책이 개선될 수 있는 면을 찾고, 새로운 정책을 함께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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