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고의숙 제주교육감 당선… 선출직 첫 여성 교육감

[종합] 고의숙 제주교육감 당선… 선출직 첫 여성 교육감
4일 오전 2시 기준으로 득표율 '48.14%'
박빙 예상 깨고 10%p 넘는 차이로 승리
  • 입력 : 2026. 06.04(목) 02:21  수정 : 2026. 06. 04(목) 02:57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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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숙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3일 당선을 확정 지은 뒤 지지자들이 준 꽃다발을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한라일보] 3파전으로 치러진 제주도교육감 선거에선 고의숙(56) 후보가 김광수(73) 후보를 누르고 제18대 제주도교육감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고 후보는 역대 선출직 제주도교육감 중 최초 여성 교육감이라는 기록을 썼다.

고 후보는 4일 오전 2시 개표율이 88%를 넘어선 시점에서 13만2231표(48.14%)를 얻으며 당선을 확정 지었다. 당초 접전 양상이 예상된 것과 달리 재선에 도전한 김광수 후보(10만4424표, 38.02%)를 10%p 이상의 차이로 여유 있게 제치며 당선을 거머쥐었다. 송문석(62) 후보는 3만7977표를 얻으며 13.82%의 득표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고 후보는 제주시에서 8만7093표(47.27%), 서귀포시에서 4만5138표(49.93%)를 얻었다. 김 후보의 지역별 득표율은 제주시 7만1573표(38.84%), 서귀포시 3만2851표(36.34%)다.

고 후보의 승리에는 막판 표심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선거 초반만 해도 현역 교육감인 김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유권자들은 새로운 인물과 제주교육의 변화에 힘을 실어줬다. 투표 종료 이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 조사에선 김 후보와의 오차범위 내 경합(3.1%p 차이)이 예측됐다. 그러나 고 후보는 개표를 거듭할수록 표 차이를 늘리며 마지막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고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자 3일 오후 11시쯤 선거사무소를 찾아 당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고 후보는 "한 아이 한 아이를 세상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교육을 하겠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만들어 주신 이 기적에 진정성 있는 교육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선 도전에 실패한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비록 도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일을 더 이어가고 싶었던 저의 소망은 이루지 못했지만, 교육감으로서의 임무는 6월 말까지 이어진다"며 "끝까지 맡겨진 책임을 다하며 제주교육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3일 투표 종료 이후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자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자 환호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고의숙 제주도교육감 후보와 고 후보의 배우자 강경식 씨가 3일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당선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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