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는 고사하고

길가에 쓰러진 취객을 위해 호의를 베풀고 가던 20대 여성이 뒤따라온 취객에게 폭행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 29일 새벽 2시50분쯤 길을 가던 이모씨(22)는 술에 만취한 채 쓰러진 김모씨(37)를 발견, 상의가 벗겨져 있자 상의를 어깨에 제대로 걸쳐준 뒤 가던 길을 갔으나 김씨가 뒤따라와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 경찰 관계자는 "현…

[골목길]"조카 이성친구 사귄다" 삼촌이 공부방서 행패

○…애지중지 돌보던 조카에게 남자친구가 생기자 너무 걱정된 나머지 이들이 다니는 공부방에 가서 행패를 부린 40대 남성이 결국 경찰신세. 제주경찰서는 10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A씨(47)를 입건 조사.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조카 B양(15)이 청소년 공부방에서 남자친구를 사귀자 10일 밤 8시5분쯤 공부방에 술에 취한 채 찾…

[골목길]"누구냐 넌?"

모르는 여자 방에 잠자 ○…술에 취해 여자 혼자 투숙하고 있는 여관방에 들어가 잠을 자던 대학생이 경찰신세. 제주경찰서는 8일 폭행 등의 혐의로 이모씨(23·대학생)를 입건 조사중.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8일 새벽 3시쯤 제주시 일도1동 모여관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들어가 곤히 잠을 자다가 A씨(26·여)가 잠에서 깨 "누구냐"면…

[골목길]인사만 잘했어도…

○…남의 집을 자신의 애인 집으로 착각해 들어갔던 20대 남성이 경찰 신세. 제주경찰서는 3일 한밤중에 남의 집에 침입한 혐의(야간주거침입)로 이모씨(27)를 조사.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일 밤 11시10분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애인 집인 줄 알고 제주시 삼양동 소재 양모씨(43) 집에 들어갔다가 붙잡혔는데, 양씨는 이씨가 옆…

[골목길]형제는 용감했다?

연쇄절도 10대 4명 붙잡혀 ○…최근 연쇄 절도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된 10대 청소년 4명중 세명이 한살 터울 형제와 사촌형제 지간으로 밝혀져 충격. 2일 제주경찰서는 지난 2월 김모군 등 10대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붙잡아 여죄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관계를 확인. 경찰에 따르면 이들 형제와 사촌 절도단은 제주시내 …

[골목길]"같은기관 근무" 속이고 현금 등 훔쳐 줄행랑

○…범죄를 저질러 모 교정시설에 수용됐던 20대 남성이 이 기관 직원에게 접근해 자신도 한때 같은 일을 했었다며 속인 뒤 지갑을 털어 줄행랑. 17일 새벽 3시쯤 제주시내 모 소주방에서 술을 마시던 고모씨(29)는 옆자리에 있던 S씨(41) 일행의 대화를 엿듣던 중 모 교정시설 직원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자신도 같은 기관에 근무했…

[골목길]'해영호' 홍역 치른 해경 실종선박 신고 '화들짝'

○…지난해 '해영호' 침몰사고로 한바탕 곤욕을 치른 바 있는 제주해경이 1일 실종선박 신고에 화들짝. 이날 정오까지 성산항에 입항하기로 했던 성산 선적 영진호(9.77t·승선원 5명)가 연락이 두절된 채 입항하지 않았던 것. 이에 해경은 1천5백톤급 경비함 등 2척과 헬기를 현장에 급파하는 동시에 구난무선국은 출어선을 대상으로 …

[골목길]술 취해 용감한(?) 20대 '이유없이' 지구대 습격

○…술에 취해 홀몸으로 제주시내 모 지구대를 습격한 용감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긴급체포. 22일 새벽 5시50분쯤 술에 취한 J씨(24)가 이 지구대로 찾아와 주정을 부리자 지구대 직원들은 J씨를 달래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하지만 돌아간 줄 알았던 J씨가 되돌아와 갑자기 지구대 출입문 강화유리창에 몸을 날려 유리창…

[골목길]술 취해 "순찰차 태워달라" 거절당하자 경찰 들이받아

○…술에 취한 30대가 112 순찰차로 자신의 집까지 태워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경찰에 주먹을 휘둘러 유치장행. K씨(32)는 13일 새벽 1시쯤 술에 취한 채 제주시내 모 지구대 사무실에서 순찰차로 자신의 집에 태워달라고 생떼를 쓰다 거절당하자 경찰 3명을 머리와 주먹으로 폭행. 이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K씨는 자신을 유치장…

[골목길]제주시 노형 인근 숲속 자연토굴서 백골 발견

○…제주시 노형동 인근 숲속에 도토리를 주우러 갔던 50대 남성이 자연토굴에서 백골 1구를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해 긴급 출동 소동. 경찰에 따르면 이 백골은 숲이 우거진 큰 바위 아래 자연토굴 안에서 낙엽 속에 묻힌 채 발견됐다고. 특히 백골 주위에는 티셔츠와 체육복, 양말 등 의류와 함께 쌀포대와 숫가락, 커피병 등 생…

[골목길]이렇게 재수 없기가…

금은방 절도 수사중 PC방 얼떨결에 적발 ○…30일 새벽 발생한 금은방 절도사건의 여파로 금은방이 들어선 건물 2층에서 영업하던 불법 도박 PC방이 얼떨결에 적발돼 화제. 경찰은 이날 오전 절도사건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서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등 수사진을 대거 동원해 현장 검증과 함께 수사에 나서는 등 한바탕 소동. 이 때…

[골목길]“전 남편이 아들 납치했다”이혼녀 오인신고 ‘해프닝’

이혼한 남편이 아들을 납치했다며 112에 신고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신고자는 이혼 후에도 전 남편과 계속 동거해 온 것으로 밝혀지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주부 김모씨(24·여)는 20일 이혼한 남편 이모씨(28)가 모르는 여자와 함께 자신의 아들 이모군(3)을 납치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말다툼…

[골목길]장애인에게 이럴수가…

폭행·갈취 중학생 입건 제주경찰서는 11일 정신지체 2급 장애인 이모씨(45)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돈을 갈취해온 혐의로 중학생 하모군(15)을 입건 수사. 경찰에 따르면 하군은 지난해 12월 같은 마을에 사는 이씨의 집에 들어가 이씨를 폭행한 뒤 현금 15만원을 갈취하는 등 최근까지 29차례에 걸쳐 3백86만원을 갈취한 혐의…

[골목길]태풍 속 바다거북 해안가 떠밀려

주민들 “바다 수호신 죽어” 걱정 ○…10일 오후 12시30분쯤 서귀포시 보목동 보목포구 해안가에 제3호 태풍 ‘에위니아’의 여파로 밀려온 것으로 보이는 바다거북이 죽은 채 발견돼 지역주민들이 노심초사. ○…이 마을 주민 김모씨(50)는 태풍으로 인한 어선 피해상황을 점검하다가 거북을 발견하고 제주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골목길]승용차 후진도중 식당으로 돌진

2명 부상…페달 잘못밟아 사고 ○…50대 여성의 운전부주의로 인해 승용차가 식당으로 돌진하는 일이 발생해 행인 등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를 당함. ○…2일 오전 11시 55분쯤 제주시 칠성로에서 고모씨(55·여·제주시 삼도동)가 운전하던 승용차량이 길옆 A식당으로 돌진하면서 이 곳을 지나가던 김모씨(27·여·제주시 노형동)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