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한라산에 하얀 눈이 내렸고, 누런 들판과 오름 그리고 돌담 너머 노랗게 익은 감귤열매가 탐스럽게 도드라진다. 어제 달렸던 감귤이 사라진 밭도 있다. 거의 매일 걸어서 출근하며 보는 겨울을 품은 제주공간의 모습…
[한라일보] 최근 농촌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팜파티’와 ‘러스틱 라이프’가 그것인데 농가들의 창의적인 마케팅 기법이다. ‘팜파티’는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파티(party)가 결합된 것으로 농장주(또는 농업법인)가…
[한라일보] 새삼 '농업'을 화두로 삼지 않을 수 없다. 농업의 주체는 농민이다. 절로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을 떠올리게 된다. 농자는 천하의 근본이라는 얘기다. 그렇다. 농업은 삶의 근본이며 백성을 먹여 살리는 국…
제주도는 이제 완연한 아열대기후로 접어들어 주변에 낙엽활엽수는 줄고 상록활엽수가 많아지고 있다. 곶자왈뿐만 아니라 우리 곁에 사는 식물들은 나름의 겨울을 준비한다. 종가시나무가 우점하는 상록활엽수림에는 몇 그…
[한라일보] 최근 '을묘왜변 제주대첩'이 학술 세미나와 방송 영상을 통해 널리 알려지고 있어 다행이다. 1555년(을묘년) 전라도의 영암과 강진 등을 침범했다가 조선군의 반격으로 쫓겨난 왜구 1000여 명은, 40여 척에 동승해 그해 6…
[한라일보] 작년 이즈음해서 '지옥'이라는 드라마 시리즈물을 봤던 기억이 있다. 사후 세계의 이질적 존재에 대해 다룬 드라마로 죽음의 예고를 받은 사람들에게 지옥의 사자들이 나타나 시연을 받아 사망하게 되는 초자연적 사…
[한라일보] '고향사랑 기부제' 일명 '고향세'가 두 달후면 시행된다. 고향세는 출향인사나 제주와 인연있는 사람 누구나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한라일보] 몇 달 전 제주도 내 MZ세대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적이 있다. MZ세대로 표현되는 이 시대의 청년세대가 자신의 삶과 지역에 대해 어떤 인식을 지니는지 궁금했다. 조사 결과 우리가 단편적으로 생각하는 이 세대의 특…
[한라일보] 한여름 뜨거운 태양과 태풍과 모진 비바람이 몰아쳐도 가을이 찾아왔다. 예전엔 오름과 들판에는 잎겨드랑이에 길고 날카로운 가시가 달린 가지마다 붉은 열매가 달린 굿가시낭(꾸지뽕나무)과 작고 붉은 열매를 주…
[한라일보] 모든이들이 관심을 받고 싶어한다고 한다. 겸손하면서 자제하고, 자신을 드러내지 않지만 보다 더 많은 이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게 요즘 세상이다. '관종(關種)'이란 관심종자라는 말을 줄인 말이다. 관심을 받고자 …
[한라일보] 도지사는 관청의 우두머리이고 도의회 의장은 향청의 우두머리이다. 관청의 뿌리는 관아이고 향청의 뿌리는 향사당이다. 일제에 의해 사라졌던 제주목 관아와 향사당의 지난날을 되돌아본다. 1448년 지어진 관덕정은…
[한라일보] 곶자왈의 가을은 '졸갱이'(으름 열매), '볼레'(보리수나무 열매), '멍'(멀꿀 열매) 등 먹을 것을 따먹으러 다니고, '지들케'(땔감)도 하고, 새(띠)를 베어다가 나람지(벼과식물로 만드는 이엉)를 만들어 지붕도 수선하는 …
늘 그렇듯이 지도자가 바뀌면 설렐 수밖에 없다. 뭔가 새롭고, 달라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희망'을 걸 수 있어서다. 물론 지도자가 들어섰다고 당장 달라질 것은 없다.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내…
많은 사람들이 학교의 변화와 혁신을 이야기해 왔다. 그렇지만 변화에는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 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여서 예상치 못한 순간 변화의 계기가 찾아온다. 코로나 펜데믹 사태가 터지면서 그동안 구호로만 그쳤…
[송창우의 한라칼럼] 농부도 이런 꿈을 꾼다
[송관필의 한라칼럼] 고사리와 중산간 초지 관리
[김윤우의 한라칼럼] 아니… 얼마나 올랐으면?
[송창우의 한라칼럼] 가는 겨울을 바라보는 눈(…
[송관필의 한라칼럼] 식물과 물 그리고 지하수
[김윤우의 한라칼럼] 마을공동체의 조력자 '마을…
[김윤우의 한라칼럼] 마을공동체 재생모델로서…
[제종길의 한라칼럼] ‘제주도 관광정책, 빠른 …
[조상윤의 한라칼럼] 많이 아프지 않고, 너무 오…
[문만석의 한라칼럼] 부모 교육이 필요한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