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당도서관 새 단장 마치고 2일 재개관

[한라일보] 제주시 우당도서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2일 다시 문을 열었다. 지난 1984년 2월 개관한 우당도서관은 39년간 운영하면서 시설 노후화로 인한 도서관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도서관은 사업비 12억 원을 투입…

제주국제관악제, 3년 연속 국비 지원받는다

[한라일보] 제주의 대표적인 음악축제 제주국제관악제가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사업인 '2024년 공연예술창작주체지원 사업(음악분야)'에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국비를 지원받는다. 지원 금액은 매해 3억3400만…

[2024 한라일보 신춘문예 당선-소설(가작)] 상구와 상순-윤호준

역시 사람 손에 비할 순 없구나.모두 그렇게 생각하는 눈치였다. 그 후로도 슈퍼맨을 찾는사람은 노부부뿐이었다. 다른 환자들은 계속 김상구만 찾았다. [한라일보] 마을 주민들은 김상구의 손을 좋아했다. 황무지처럼 거친 …

[2024 한라일보 신춘문예 당선 소감-시] 우정인 “누군가의 마음에 불쑥 찾아들 시 쓸 것”

[한라일보] 제게 시는 불청객이었습니다. 어느 날 불쑥, 제 방문을 밀고 들어와 저를 울게도 하고 달래기도 했지요. 한 권, 두 권 시집이 늘어나고 책장에 시집이 가득해질 무렵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이 무례하기 짝이 없는 시는…

[2024 한라일보 신춘문예 당선 소감-시조] 천윤우 "멈추지 않아 닿을 수 있었다"

[한라일보] "가지 않은 길" 떠올려 본다. 가난을 핑계로 놓아버린 화가의 길 어른거린다. 이제 시조로 뜻 깊은 그림 그리고 싶다. 출근길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 때 입원한 60일이 시조와 현대시를 만나는 계기가 됐다. …

[2024 한라일보 신춘문예 당선 소감-소설] 윤호준 "새로운 길, 더 충만해지리란 기대"

[한라일보] 제주도로 이주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붙일 수도 없고 붙이지도 못하는 편지, 가슴 속으로 당선 소감만 하염없이 써 내려간 세월이었습니다. 간간이 손에 들어올 것 같던 대어(大魚)가 허무하게 빠져나갈 땐 발을 …

[2024 한라일보 신춘문예/시-심사평] 안정적 시 세계 구축… 변용·확장 돋보여

2024년 한라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는 180명의 914편의 시가 응모하여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 중 본심에 오른 16명의 작품들은 경기 침체와 청년 세대의 비관적 현실과 소통의 부재를 다룬 작품들이 많았으며, 시 창작의 고투와…

[2024 한라일보 신춘문예/시조-심사평] 생명력과 역동성 갖춰 한층 진화하길

예심을 거쳐 본심 탁자에 올라온 작품에는 저마다 아름다운 시어들로 반짝이고 있었다. 그러나 아름답게 보려면 한 번만 봐야 하고, 제대로 보려면 세 번을 봐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본심에 임했다. 정형률을 기본으로 하는 …

[2024 한라일보 신춘문예/소설-심사평] 새로운 담론 이끄는 작품을 기대하며

본심에 오른 작품은 일곱 편인데 마지막으로 세 작품을 놓고 고심했다. '하양'은 문장이 탄탄하고 감수성도 풍부했다. 내공이 있지만, 한국 사회와 연결성이 없다. '나의 뿌리와 정체성'이라는 화두는 우리의 '캄캄한 지하실 골…

[2024 한라일보 신춘문예 당선-시] 둥근 물집-우정인

[2024 한라일보 신춘문예 당선-시조(가작)] 민달팽이 길-천윤우

화합의 선율, 교육가족의 어울림 연주회

[한라일보]학교 오케스트라들도 잇따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정기연주회 무대를 열고 있다. 제주제일고등학교 윈드오케스트라는 이달 28일 오후 6시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지역 교육 가족을 위한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

박창범 작가, 작은 틈 사이 펼쳐지는 풍경으로 소통

[한라일보]제주의 돌과 물을 모티브로 작업을 이어온 박창범 작가가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자신의 작업공간인 박창범화실(제주시 관덕로 8길36)에서 23번째 개인전 '트멍'을 열고 있다. '트멍'은 틈의 제주 방언이다. 작가는 …

현오학술문화재단, 제주향토문화 연구자에 논문 게재료 지원

[한라일보] 재단법인 현오학술문화재단(이사장 양상호)이 2023년도 제주향토문화 관련 학술논문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제주향토문화 주제 탐구 연구자에게 제주향토문화와 관련된 주제로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 …

김창열 화백의 뉴욕시기 초기 회화작품 3점 내년 대중에 공개

[한라일보]청년 김창열 화백의 뉴욕에서의 삶과 예술세계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이 내년 3월 10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선보이는 '김창열과 뉴욕'이다. 이번 전시에선 김창열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