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다

[한라일보] 서울 생활을 접고 제주로 내려가 평생 독신으로 살겠다 다짐했던 작가는 몇 년 후 우연한 계기로 결혼을 결심하고 아내를 만나 사랑꾼이 되었다. 만난 지 3일째 되던 날,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결단인 것 같소. 결단…

[책세상] 문학의 울림으로 채우는 가을 감성

지역 문인들이 창작 열정을 쏟아 결실을 맺어 소식을 전해 온 다양한 작품집을 묶어 소개한다. 시집부터 시평집, 제주어수필집, 수상록 등 다채롭다. # 박동일의 '아름다운 모순' 박동일 시인이 최근 세 번째 시집 '아름다운 모…

[이책] 싱그럽게 펼쳐지는 자연을 닮은 이야기

[한라일보] 12년째 숲 해설을 하고 있는 이지영 씨는 "매일 다양한 지역에서 온, 다양한 연령층과 다양한 색깔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지난 십수 년 동안 '환상숲'이라는 공간에서…

[책세상] 백년 동안의 증언 外

▶백년 동안의 증언(김응교 지음)=1923년 간토대지진 이후 일본의 혐오사회와 국가폭력에 맞서 온 한·일 작가와 일반 시민들의 기록이다. 저자는 20년 동안 간토대지진 관련 장소를 답사하고 여러 증인을 만나며 문헌을 연구 정…

[책세상] 매주 새로운 테마로 만나는 '진짜 제주'

1년 열두 달 매주 새로운 테마로 여행하듯 실감나게 제주를 만날 수 있는 책 '신비 섬 제주 유산'이 출간됐다. '아는 만큼 보이는 제주의 역사·문화·자연 이야기'란 부제처럼 저자는 1월부터 12월까지 나눠 자연·역사·문화를 테…

[책세상] 매혹적인 여성 미술가의 삶과 작품

제주돌문화공원 내 갤러리 '공간누보'를 운영하고 있는 송정희 대표가 최근 '매혹하는 미술관'을 펴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나를 매혹한 미술가 12인의 삶과 작품 이야기"라며 "내게 많은 위로를 건네준 작가들을 꼽다 보니…

[책세상] 용이 지키고 싶은 소중한 보물 外

▶용이 지키고 싶은 소중한 보물(막심 드루앙 지음, 이성엽 옮김)=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보물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 판타지 동화다. 보물의 수호자로 자라났고, 부모에게 불려받은 보물을 지켜야 하지만 황금이나 보물에는 …

[이책] "장애시민들이 지키는 민주주의 최전선 풍경"

[한라일보] "만일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주변 지인에게 책에 대해 설명하는 일이 생긴다면, '500일간의 전장연 활동 일기'라고 말해주었으며 좋겠다. 비록 이해를 돕기 위해 딱딱한 설명을 덧붙였지만 나는 이 책이 무엇보다도 한 …

[책세상] 지친 삶에 건네는 선물 같은 이야기

누구나 마음 속에 저장해둔 뭉클한 이야기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그 이야기를 꺼내 달라고 안도현 시인이 평소 알고 지내는 이들에게 떼를 쓰듯 졸랐다. 이 황막한 세상을 헤쳐 가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책세상] 병원을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 고민

"이 책은 가고 싶지 않아도 병원에 갈 수 밖에 없는 환자들, 그리고 그들과 지금보다는 더 바람직한 의사-환자 관계를 이루어야 할 젊은 의사들을 위해 쓰였다. 책에 나오는 많은 내용은 비판과 논쟁의 여지가 차고 넘치지만, 이…

[이 책] 내면 상처 치유하는 ‘언어화’의 놀라운 힘

[한라일보] 30년 넘는 임상 경험의 정신과 의사인 가바사와 시온은 책 '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 거야'(동양북스 펴냄)에서 고통을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만 터득해도 상처의 90%가 치유된다고 말한다. 모든 심리 상담의 1…

[책세상] 마음 두드리는 시어들… 여름 감성에 젖다

지역 문인들이 열정을 불태운 창작활동의 결실들을 잇따라 전해오고 있다. 마음을 두드리는 감성 시어들이 가득한 시집들을 묶어 소개한다. 지난 봄부터 최근까지 도착한 시집들이다. # 강순자 시집 '겨울 엽서' 강순자 시인…

[책세상] 이청준 평전 外

▶이청준 평전(이윤옥 지음)=20년 가까이 이청준의 육필 초고와 메모, 일기와 편지, 최초 발표본과 단행본을 모두 읽고 분석해 온 평론가 이윤옥이 소설가 이청준의 삶을 글로써 복원한 오롯한 기록이자 특별한 '이청준 전작 읽…

[이 책] 지금 당신이 글을 써야 하는 이유

[한라일보] 30대부터 60대까지 나이도 직업도 다른 아홉 작가. 그들의 공통점은 꾸준하게 글을 쓰며 삶의 변화를 스스로 이뤄냈다는 점이다. 책 '지금 당신이 글을 써야 하는 이유'(봄름 펴냄)는 "글쓰기로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을…

[책세상] 시적 치유의 힘, 깊은 서정의 울림

지역 문인들의 창작 열정으로 결실을 맺은 시집들이 잇따라 도착하고 있다. 지난 봄부터 전해온 시집 중 한그루 시선(24~29)을 묶어 소개한다. # 김순선의 '사람 냄새 그리워' 시집의 배경은 주로 병실이다. 병마와 싸우는 환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