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검침하는 사람들

검침이란 전기, 수도, 가스 따위의 사용량을 알기 위해 계량기의 숫자를 검사함을 말한다. 상수도 검침원은 매달 정기적으로 집집이 방문해 수도 사용량 검침, 고지서 전달, 요금 부과하는 업무 외에도 수도관 누수, 계량기 고…

[양건의 문화광장] 미술관이 된 제주의 공공청사들을 기대하며…

[한라일보] 5월이 되면, 숨 가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주변의 가족과 친지를 살피는 여유를 찾는다. 특히 가까이 계셨다가 먼저 영면하신 어른들이 더욱 그립다. 제주 한국화단의 1세대였던, 부친 호암 양창보 화백(1937-2007)을 떠…

[열린마당] ‘차량용 소화기 설치’로 안전한 도로를

시대 변화에 따라 휴대폰과 같이 차량 또한 우리 실생활의 필수품이 되었다. 그에 따라 차량이 증가되면서 차량 화재건수도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내연기관 차량 화재는 총 1만…

[변순자의 현장시선] 의료소비자의 목소리는 어디에 있나?

[한라일보] 의료소비자는 요즘 불안하다. 병원에 갈 일이 생겨도 될 수 있으면 안 가고 약으로 버텨보려고 한다. 응급 환자들이 병원을 돌다 돌아갔다는 기사를 접하며 너무 긴장되고 걱정이 되어서, 서로 이럴 때 아프면 안 된…

[열린마당] “아버지, 사랑합니다!”

2024년도 책 읽는 제주시 올해의 책에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선정됐다는 소식을 SNS를 통해 접하게 된 나는 지난 주말 집 근처 서점에 들렀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란 제목이 나를 이 책 속으로 강하게 끌어당겼을지도 모…

[오경수의 목요담론] 하귤(夏橘)가로수길을 만들자

[한라일보] 5월이 되면 제주에는 봄의 전령인 유채꽃과 벚꽃이 지는 대신 달콤한 귤향기를 풍기는 귤꽃이 핀다. 특히 서귀포시 일주도로를 지나다 보면 드문드문 길가에 심어져 있는 하귤나무에서도 귤꽃이 피는 모습을 보게 된…

[열린마당] 사라봉공원에 모다드렁 낭 심어 보카마씸

제주시 사라봉공원 모충사 맞은편에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따른 기부를 통한 보람과 예우, 기부 분위기 확산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별 상징 수목 등 39종 8255본을 식재 한 모다드렁 숲이 조성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 도목인 …

[열린마당] 공무원의 청렴에 관해

부패인식지수(CPI)란 국제투명성기구가 세계은행을 비롯한 13개의 국제기관의 국가 분석 전문가를 대상으로 각국의 공공부문 부패수준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조사해 매년 작성하는 것이다. 이 지수는 점수가 낮을수록 부…

[오윤정의 한라시론] 지역사회 돌봄, 우리를 위한 돌봄

[한라일보] 최근 한국사회의 사회복지분야를 한 개의 키워드로 대표하자면 단연 "돌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누구나 돌봄 속에서 자라나서, 돌보며 살다가, 돌봄 속에 죽는다. 우리나라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차원에서 돌봄이 …

[박소정의 편집국 25시] 제주관광 물가와 투명성

[한라일보] 제주관광의 고물가 논란은 수년째 반복되는 제주관광의 이슈 중 하나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제주 물가가 치솟으면서 제주 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더 커졌다. 그동안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여러 제언…

[김연덕의 건강&생활] 녹내장도 수술하나요?

[한라일보] 필자는 제주에 3명 있는 녹내장 학회 회원이다. 트레이닝 기간을 포함해 안과 의사로 일한지는 20년이 넘었다. 그 중 10년은 제주에서 보냈다. 그 오랜 기간 환자에게 녹내장 수술을 언급하면 한결 같은 반응이 "녹내장…

[열린마당] 지방외교의 새로운 장, 제주포럼

지난달 23일 외교부와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는 지방외교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지방외교가 확산되는 가운데 지자체와 외교부 간 지방외교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2016년 공공…

[열린마당] 청소년 무인점포 절도 이제 그만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무인점포는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소매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아이스크림 할인점부터 시작된 무인점포는 이제는 반찬, 꽃집, 카페 등 다양한 업종으로 늘었다. 편리함을 이유로 우리 사회 곳곳에 들어선 …

[오지선의 하루를 시작하며] 아침, 나의 인사로 누군가 따뜻하다면, 그거면 되었다

[한라일보] 아침이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등교하는 아이들을 마중 나간다. 아침마다 학교 오기 싫다고 우는 아이, 친구들 때문에 힘들다며 밤새 울다 자해했다는 아이, 어제 지각했던 아이, 오늘은 10분 일찍 오기로 했는…

[열린마당] 자연재난 사전대비 다 함께 나서자

최근 기상 이변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온난화로 집중호우, 가뭄 및 태풍 등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인명피해와 1307억원의 재산 피해 등 제주에 엄청난 피해를 발생시켰다. 2024년 기상청 여름 기후 전망(5~7월)에 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