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내년에도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제한

제주국제대 내년에도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제한
교육부, 내년도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 10곳 발표
제주국제대 2018년부터 재정지원 제한 대학 선정
  • 입력 : 2024. 12.16(월) 13:51  수정 : 2024. 12. 17(화) 12:38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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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국제대학교를 포함한 전국 10개 대학이 내년도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제한 대학으로 분류됐다.

교육부는 학자금지원제도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학년도 학자금 지원 가능 대학(303개교)과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10개교) 명단을 최근 발표했다.

이 조치는 2025학년도 1년간 적용된다.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에는 제주국제대학교가 포함된 가운데, 대구예술대·중앙승가대·신경주대·한일장신대·광양보건대·나주대·부산예술대·웅지세무대·국제대 등 전국의 대학 10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위 대학들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이 모두 제한된다.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과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모두 포함한다. 다만 국제대학교(경기도 평택시 소재 전문대)의 경우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은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고등교육기관으로 기본적인 교육여건이 떨어지는 데다, 재정적으로도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학들이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됐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을 받지 못하거나 재정진단에서 경영위기대학으로 지정되면 정부 일반재정과 학자금 지원을 받지 못한다.

제주국제대는 지난 2018년부터 8년 연속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선정되면서, 입학 정원 감축과 함게 학생들이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없어 신입생 충원률도 20·30%대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조치가 내년에 입학하는 신입생과 편입생에게 불이익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수험생과 학부모는 대학 지원 시 유의가 필요하다고 교육부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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