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계
바야흐로 우리사회는 디지털 지식기반정보화시대를 맞고 있다. 더욱이 임오년 새해는 제주 미래의 청사진인 ’제주국제자유도시’ 의 건설 추진 원년이기도 하다. 제주출신 인재들이 서울 등 경향 각지의 각 분야 요소요소에 흩어져 있으면서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다.
이들 인적자원들을 발굴, 네트워크화를 통한 인재양성이 그 어느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최근 발간된 서울제주도민 1백년사중 ’제주의 인맥’을 분야별로 재구성한다.
<편집자 주>
올해는 상반기에 도지사와 시장·군수, 광역·기초의원을 뽑고 연말에는 다시 대선이 치러진다. 그야말로 정치의 계절이 성큼성큼 다가서고 있다. 이같은 현실정치의 중심에 서 있는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제주시지역구의 5선 의원인 중진급 한나라당 현경대의원(12·14·15·16대)과 초선인 민주당 서귀포·남제주의 고진부, 북제주의 장정언 의원이 있다.
지금은 원외활동을 하고 있지만 5선 관록의 한나라당 양정규 부총재가 여전히 중앙정치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귀포 출신의 한나라당 원희룡의원의 경우 사법시험에 전국수석으로 합격, 검사생활을 하다가 객지인 서울 양천갑에서 16대 총선에 출마, 여의도에 입성한 입지전적인 정치 재목감. 개혁성향의 ’386’ 소장파 의원으로 촉망받고 있다.
제헌국회로 거슬러 올라가면 해방 후 김성숙씨(1896∼1976,대정 가파도)가 1960년 7·29선거에 남제주에서 5대 민의원에 당선, 통일사회당 공동대표를 지내는 등 중진위원을 활약했다. 홍순녕씨(1887∼1949, 제주 이도)는 북제주갑에서 제헌의원으로 당선돼 의정생활을 펼치다 제헌의원생활 불과 7개원여만에 심장마비로 급서, 국회의원 사망 제1호를 기록되고 있다. 남제주 출신 입법의원 및 제헌의원을 지낸 오용국(1904∼1950, 납북), 북제주 을구출신 제헌의원인 양병직(1908∼1975), 금융계에 종사하다 북제주 을구에서 제2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던 강창용(1914∼2000), 북제주 갑구 제2대 국회의원인 김인선(1922∼), 3대 국회의원(북제주 갑구)인 김석우(1897∼1960, 조천 함덕), 남제주에서 2·3대 국회의원을 지낸 강경옥(1907∼1999, 서귀 법환), 북제주 을구 출신으로 제3·4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두진씨(1912∼1985, 한경 두모)가 있다.
제4·5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로는 고담용씨(1915∼1989, 조천)가 있고, 교육계와 금융계를 거쳐 정계로 진출, 제5대 민의원을 지낸 홍문중씨(1918∼1998, 애월 어도)가 있다. 성산 시흥의 현오봉씨(1922∼1982)는 제4·6·7·8·9대 국회의원과 당시 여당인 공화당 원내총무를 지낸 정계의 중진이었다. 1979년 신군부 세력의 등장으로 일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홍병철씨(1929∼, 한림)는 대통령경호실 기획처장을 거쳐 제8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 9대까지 지냈다. 지금도 서울도민회 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오랜 야당생활을 하다가 정계로 입문했던 강보성씨(1930∼, 안덕 화순)는 제11·13대 의원과 농수산부장관까지 역임했다. 제10·14·15대 3선의원을 지내다가 16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변정일씨(1942∼, 서귀 법환)는 와신상담하며 최근 변호사 활동을 하고 있다.
제6대 의원을 지낸 임병수씨(1918∼2001, 구좌), 제13대 의원인 이기빈씨(1932∼, 신촌), 고세진씨(1933∼1997, 전남 담양) 역시 제주에 기반을 두고 중앙정치무대에서 맹활동을 펼쳤다. 이밖에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낸 이로 고한준, 김두윤, 강희찬씨 등이 있으며, 지구당 위원장 등을 맡아 총선 또는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인사로는 김기오·강승훈·김택환·강봉찬·홍성제·신두완·장수두씨(고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