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2차 추가협상 합의 없었다"

"한미FTA 2차 추가협상 합의 없었다"
  • 입력 : 2007. 06.27(수) 11:30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미 양국은 25,26일 이틀간 워싱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추가협상을 갖고 미국측의 신통상정책에 관한 제안을 놓고 광범위한 논의를 했으나 의견이 팽팽히 맞서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김현종 통상기획본부장은 일단 한국으로 귀국, 협의 결과를 관계장관회의에 보고하고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워싱턴의 한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미국측과의 이틀간 협상에서 노동과 환경 등 7개 분야 전반에 대한 의견을 개진, 광범위한 토론을 벌였다"면서 "그러나 아직 아무 것도 합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오는 30일 FTA 서명식은 예정대로 갖기로 했다"면서 "30일 이전까지 한미 양국이 다시 만날 계획은 없고 전화연락을 통해 협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FTA 서명식 이후에 별도 협상을 벌이기로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두가지 옵션이 있을 수 있다"면서 "만약 관계장관회의에서 김 본부장이 미국측과 협의한 내용을 그대로 수용하면 추가협상을 벌이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서명 후 별도 협상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연합뉴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87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