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본격 준비

2009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본격 준비
4600여명 참가신청… 다른지방선 동호회 위주 355명 출전
  • 입력 : 2009. 10.29(목) 00:00
  • 김성훈 기자 s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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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2일 제주종합경기장~ 애월해안도로 일대에서 열리는 2009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 도내·외에서 5000명 가까운 달림이들이 출전의사를 밝혔다.

대회 주최측인 한라일보사와 (사)제주감귤연합회는 최근 대회참가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4619명이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참가자를 지역별로 보면 도내 참가자가 4264명이었으며 도외참가자는 35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도외참가자의 경우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가운데 동호회에 소속된 마라톤마니아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실제 355명 중 81명이 풀코스에 도전하며 95명은 하프코스에 출전의사를 밝혔다.

남녀비율을 보면 남성참가자가 3498명(76%)으로 집계됐다.

연령대의 경우 40대 참가자가 1812명(39%)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8%인 1278명으로 다음을 이었다. 50대가 17%인 772명이며 60대도 65명이 출전하며 70대 연령대에서도 5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대회 참가자를 분석한 결과 여자부 풀코스 우승을 놓고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지난해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서 대회최고기록인 2시간53분52초로 우승한 이정숙(44·충남)씨와 지난달 열린 춘천마라톤대회 우승자인 박성순(42·대전)씨의 우승다툼이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숙씨는 지난 3월 열린 동아마라톤에서 우승하는 등 대회 4연패 소유자이며 박성순씨는 2006년, 2007년 제주감귤마라톤 풀코스에서 우승했고 지난해는 하프코스에서 우승했었다. 올 대회에는 양 선수가 풀코스에 동시 도전하는 만큼 전국 마스터스 여자 풀코스 여왕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지난 2006년대회부터 열리고 있는 클럽대항전도 눈여겨 볼만하다. 2007년, 2008년 대회 우승팀인 100회 마라톤클럽이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며 지난해 아쉽게 2,3위에 머무른 제주트라이애슬론과 제주베스트탑이 100회 마라톤클럽의 아성에 도전한다.

이와함께 함덕초등교 어린이들이 3년째 꾸준히 참가중이며 올해 대회에는 추자 신양분교 어린이들이 단체로 참가키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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