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림이 여러분, 편안하게 뛰세요"

"달림이 여러분, 편안하게 뛰세요"
대회당일 날씨도 레이스 펼치기 좋을 듯… 풍성한 부대행사 준비
[감귤국제마라톤 D-1]
  • 입력 : 2009. 11.21(토) 00:00
  • 김성훈 기자 shkim@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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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를 이틀 앞둔 20일 제주지방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대회당일 기온이 10~14도 정도로 예상돼 달림이들이 레이스를 펼치기에 최적의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한라일보DB

7회째를 맞는 2009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당일인 22일은 달림이들이 레이스를 펼치기에 비교적 좋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대회구간인 제주시 종합경기장~애월읍 해안도로 구간은 최근의 쌀쌀했던 겨울날씨가 물러가고 전형적인 늦가을 날씨가 전망된다. 출발시간대인 오전 9~10시는 10도 가량 되고 낮 최고기온은 14도로 예상된다. 습도는 57~68%로 야외활동지수가 70인 '좋음'으로 예보되고 있다. 특히 바람은 초속 2~4m로 불어 달림이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좋은 컨디션으로 레이스를 펼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라톤 주코스가 바다를 옆에 낀 해안도로인 만큼 곳에 따라 바람의 영향이 없지는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청정 바다와 한라산을 두루 살필수 있는 환상의 코스인만큼 달림이들은 날씨와는 별개로 제주의 늦가을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회주최측은 달림이는 물론 응원나온 가족과 동료들을 위한 이벤트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이 회를 거듭할 수록 전국적 명성을 쌓고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이전대회보다 풍성한 먹을거리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제주감귤을 소재로 감귤빵, 제주흑돼지, 한우를 시식할 수 있는 먹을거리 이벤트를 준비해 대회장을 찾은 도민들에게 즐거운 입맛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건강검진프로그램과 어린이대상 이벤트도 마련, 온가족이 즐겁게 참가할 수 있는 이른바 '달리기 축제'를 꾀하고 있다. 특히 주최측은 도민과 다른지방 마라톤동호인들의 달리기를 통한 사회공헌 차원에서 5km 완주자 1인당 1000원을 적립, 연말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번 대회는 부문별 신기록 갱신 여부에도 달림이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이 매번 성공적인 평가를 받으며 전국적인 명성을 쌓음에 따라 도외지역에서도 유능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 여성부 풀코스 기록을 중심으로 부문별 신기록이 갱신되고 있는 추세다.

한편 대회주최측은 달림이들의 안전한 레이스를 위해 경찰과 협의해 교통통제 구간을 확정한데 이어 자원봉사 세부안 등을 최종 점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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