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사실은 사실대로 얘기하라"

우근민 "사실은 사실대로 얘기하라"
우근민 예비후보, 고계추후보 지적에 '왜곡 말라' 반박
  • 입력 : 2010. 03.15(월) 15:05
  • 강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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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5일 고계추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우 후보의 삼다수와 관련한 공약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공개질의한데 대해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고 밝혔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고 후보의 질문에 대한 답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민간위탁은 결코 민영화가 아니며, 경영합리화의 한 방법"이라며 "현재 삼다수의 판매·영업을 농심에서 위탁판매하고 있는 것이 민간위탁"이라고 반박했다.

우 예비후보는 "민간기업에 매각하는 민영화는 결코 주장한 적이 없으며 '삼다수를 민간에 통째로 넘겨버리면 어떻게 되겠느냐'는 말로 사실을 왜곡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위탁 방식이 곧 민영화'라고 주장하는 것은 경영학의 ABC도 모르는 소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우 예비후보는 "1994년 도지사 취임 이후 삼다수 기업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적자 발생의 원인을 구체적으로 찾았고, 그래서 농심과의 불공정 위탁판매 협약을 개선했다"며 "불공정 협약 자체가 적자 발생의 원인이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예비후보는 이어 "종합감사 결과를 갖고 판단한 결과, 생산부문의 민간위탁보다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해 경영정상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정책을 정했다"며 "그 결과, 매출액이 늘었으며, 1998년 8600만원 적자를 2003년에 연 80억 당기순이익 구조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 예비후보를 겨냥해 "말꼬리 이어가기식 비판을 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제주 지하수는 보전우선을 원칙으로 해야 하며, 가용량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먼저 하고, 지하수 보전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고계추 후보는 지하수에 대한 보호 프로그램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묻지마 증산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냐"고 되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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