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정치 혁신위해 몸바치겠다"

"제주정치 혁신위해 몸바치겠다"
오옥만 국민참여당 예비후보 10일 선거사무소 개소
  • 입력 : 2010. 04.10(토) 16:02
  • 최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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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옥만 국민참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0일 신제주 그랜드호텔 인근 경동빌딩에서 유시민 국민참여당 선거대책위원장, 국민참여당 제주도당 당원 및 당직자,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현판식 및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부패하고 관료화되고, 패거리정치화 된 제주정치의 혁신을 위해 이 한몸 바치겠다"며 "무모한 도전, 이길수 없는 싸움이라고 하지만 나의 작은 도전이 제주 역사의 감동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상상하라, 다른 제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행정·복지·균형발전분야와 복지·행정·균형발전분야에 대한 정책공약도 발표했다.

오 예비후보는 "투명행정, 책임행정, 참여행정으로 제주도정을 혁신하겠다"며 "현재의 행정시를 '과도기적'으로 자치권있는 준자치단체로 부활시키고, 감사위원회 독립, 주민참여감사제 및 정책실명제 등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어 "행정관료카르텔을 혁파해 공직사회를 과감히 혁신하겠다"며 "공무원노조 및 시민사회의 참여를 보장해 인사위원회를 확대하는 한편, 개방형 임용제를 확대해 능력있는 일꾼들의 공직사회 진출을 폭넓게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 예비후보는 "도지사의 막강한 권한을 분산해 풀뿌리 주민자치를 강화하겠다"며 "제왕적 도지사로 불리는 막강한 권한을 견제하기 위해 도의회의 기능과 권한을 강화하는 한편 도의회 사무처 인사권을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 예비후보는 복지·행정·균형발전분야 정책발표를 통해 "사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중시하겠다"며 "사회복지예산을 증액해 생산적 복지가 구현되는 제주도정을 구현하겠다. 가칭 돌봄과 나눔재단을 설립하고 '제주도사회복지기본조례'를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예비후보는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사회,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며 더불어 풍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며 "여성의 원활한 사회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적극 모색할 것이며, 읍·면별 지역건강센터 설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오 예비후보는 ▷초중고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 실시 ▷'아동·청소년 보호 및 지원조례' 제정 ▷'제주 학생인권 조례' 제정 ▷성평등 여성정책 수립을 위한 '성인지 예산제도' 도입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야권연대를 함께 논의중인 고희범 민주당 예비후보와 현애자 민주노동당 예비후보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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