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기초자치단체 필요"

"제주지역에 기초자치단체 필요"
8일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 제주 방문
현영대 후보 사무소 개소식 참석 지지 당부
  • 입력 : 2010. 05.08(토) 16:57
  • 최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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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는 8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자치권 부활 논쟁과 관련 "강소국 연방제를 채택하고 있는 자유선진당의 입장에선 제주지역에 기초자치단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도의회의원 선거 제12선거구(노형갑)에 출마하는 현영대 자유선진당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 이 대표는 도민의 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원론적으로 합의를 봤지만, 죽도 밥도 아닌 합의안에 대해 반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이 채택하고 있는 강소국 연방제는 5~7개 광역단위로, 이 단위에선 독립정부와 같은 권한을 갖게 한다는 것"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야말로 강소국 연방제를 구현할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한나라당 현명관 예비후보 동생이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언론에서 봤다. 하지만 조사가 진행중이고, 정확한 실체를 모르기 때문에 뭐라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어쨌든 선거에서는 법대로 하지 않을 때 참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비록 자유선진당 의석수는 작지만, 올바른 민주주의 실현코자 노력하고 있다. 또 제주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제주도민에게 성큼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현영대 예비후보의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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