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골프]여러가지 트러블 샷 - 러프샷

[손에 잡히는 골프]여러가지 트러블 샷 - 러프샷
  • 입력 : 2011. 07.09(토)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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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프 샷★

골프를 칠 때 "볼이 일단 티그라운드를 벗어나면 어떤 일이 생겨날지 예상할 수 없다"고 말할 만큼 연못, 숲, 벙커, OB, 그리고 러프(rough)가 도사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러프는 골프를 가장 어렵게 만드는 장애물이라 할 수 있겠다. 겨울철이나 봄철의 러프는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여름철에는 웬만큼 잘 치는 사람도 러프에서는 고전하기 일쑤기 때문이다.

아침에 스타트할 때의 잔디 길이는 놀랄 만큼 달라진다. 스타트 때 빠른 감이 들면 첫홀의 펏(putt)이 최종 홀에 가까울수록 무겁게 그리도 느리게 느껴지는 것은 잔디의 성장에 따라 볼에 브레이크가 걸리기 때문이다. 깊은 러프에 볼이 가라앉아 있을 경우에는 로프트가 많은 클럽으로 어떻게든 한 번에 빼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잔디의 저항은 예상외로 크기 때문에 그립을 단단히 쥐고 잔디의 뿌리를 자르듯이 날카롭게 볼에 컨택(contact)시켜야 한다. 또 러프에서의 샷은 백스핀(back spin)이 줄어들어 런이 많기 때문에 그린을 겨냥할 경우에는 이를 계산해서 1, 2번의 적은 클럽을 써야 할 것이다. 그래서 러프에서의 거리를 계산한 공격을 해야 한다.

볼이 러프위에 떠 있을 경우에는 우드(wood)를 사용해도 괜찮으며 볼이 완전히 밑으로 가라앉아 있으면 숏아이언으로 우선 탈출해야 한다. 또 한창 성장기의 러프는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수분이 임팩트때 클럽헤드에 크게 저항을 하게 하고, 겨울철 마른 상태의 러프는 좀 길더라도 저항이 의외로 적다. 풀의 색깔이 진할수록 저항이 세고, 해변에 있는 코스의 풀은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거칠고 척척 붙는다. 이런 곳에서는 샷을 하기 전에 미리 클럽을 휘둘러 보고 클럽의 선택을 해야 한다.

이렇듯 러프에서의 샷은 보통 샷과는 달리 풀의 저항을 받게되므로 벙커샷과 같은 요령으로 다음의 사항을 유의해서 샷을 해야 한다.

① 클럽을 평소보다 크게 휘두르지 않는다.

② 왼손을 평소보다 단단히 쥐고 스탠스를 오픈하며 볼은 왼발 뒤꿈치에 둔다.

③ 임팩트때 볼을 직접 가격하지 말고 볼 바로 뒤의 풀과 함께 가격한다.

④ 클럽을 위에서부터 날카롭게 휘둘러 내리고 반드시 볼 밑에 클럽페이스가 닿도록 한다.

톱스윙에서 다운스윙에 이르기까지 클럽헤드의 샤프트와 왼손을 예각으로 내려온다. 이때까지 마치 쇠망치로 못을 박듯이 위에서 내리면 된다.

<변도규·제주산업정보대 스포츠산업계열 겸임교수·남안골프연습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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