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제주농협의 꽃보다 아름다운 행보

[편집국에서]제주농협의 꽃보다 아름다운 행보
  • 입력 : 2011. 07.18(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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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이 17일부터 한달간의 여정으로 시작됐다. 행사기간엔 예약없이 탐방이 가능하다. 1년에 한번 개방되는 용암길도 선보이고 있다. 넉넉잡아 2시간여를 투자해보자. 트레킹을 통해 세계자연유산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고 건강도 저축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녀들과 독특한 식생과 용암지형을 공부하면서 걸으면 행복이 배가 될 것이다.

지난주는 자동차 중심의 교통신호 문제, 제주대 내년 해군ROTC 재탄생, 한라산 관리권 환원 놓고 오락가락, 주민참여 예산제 2013년부터 시행, 4·3희생자 생활보조금 지원 등이 뉴스였다.

또 영리병원 8월 국회처리속 진통 예상, 벤처마루 도감사위 감사·처분 무리수, 제주농협 꽃으로 사랑실천, 회전식 교차로 사업재정 부담만, 국립 초·중·고교 지원 사각지대, 큰돌고래 불법포획 적발 등도 있었다.

제주농협의 아름다운 행보가 꽃보다 아름답다. 농협은 지난 2006년 이후 꽃을 통해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도내 특수학교와 100곳이 넘는 복지시설에 정서순환에 도움될 꽃들을 손수 씨뿌리고 키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섬지역인 추자와 우도에도 사랑의 꽃이 전달된다. 꽃나눠주기 운동은 농협의 사회공헌 활동의 행보다. 담당자인 농협의 변대근 회원지원팀장은 "분양받으러 온 특수학교 원생 등이 꽃을 보면서 해맑게 웃는 모습으로 보면 그간의 힘듦이 싹 사라진다"고 전했다. 이런 행복한 운동이 도내 전체로 퍼져 꽃보다 아름다운 제주가 됐으면 한다.

자동차 중심의 교통신호가 보행자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횡단보도 녹색신호 주기와 운영에 문제가 있다. 통일이 안돼 파란불과 함께 남은 시간이 숫자로 나오는 곳이 있고, 음악신호가 있는 곳도 있다. 또 다른 곳은 녹색불이 켜진후 채 5초가 되기 전에 점멸형태로 바뀐다. 이 때문에 길을 건너는 사람들은 급해질 수밖에 없다. 어른들도 점멸등 체제로 바뀌면 가야 할지 다음 차례를 기다려야 할지 고민한다. 케케묵은 2005년의 메뉴얼에서 벗어나 도로확장으로 길이 넓어졌고 차량흐름이 많은 시대상을 반영해야 한다. 교통량과 보행자를 함께 감안하는 통합적 관리체계의 도입이 절실하다.

한바탕 홍역을 치른 한라산 관리권 환원이 여전히 문제다. "관리권은 100% 제주에 온다"고 도지사가 기자회견까지 했지만 환경부가 '터무니 없는 발언'을 들먹이며 반박자료를 냈다. 도지사는 다음날 "한라산 관리권 존치에 변함이 없고, 애정을 갖고 있다"고 했다. 속시원한 해명 없이 어물쩍이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올 것으로 보여지지만 도의 대응과 상황판단은 한마디로 '빵점'이다.

6호 태풍 망온이 19일쯤 간접영향을 준다고 해 대비가 요구된다. 서귀포시민 대토론회가 '미래 10년 무엇을 준비하나'란 주제로 18일 있다. 설문대의 날 행사가 22일에 있다. 각종 체육대회도 잇따른다. <오태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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