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도민 대통합의 기폭제 역할 돼야

[편집국에서]도민 대통합의 기폭제 역할 돼야
  • 입력 : 2014. 04.21(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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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칠성로 입구가 달라졌다. 중국인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팔을 걷었다. 상점가 입구에 입주문을 설치했다. 이를 놓고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시각 때문이다. 칠성로 입주문은 14년만에 모습을 선뵀다. 적잖은 예산도 투입됐다. 상인들이 상가활성화를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것이다. 상인들의 심정이 십분반영돼 칠성로가 활성화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주는 세계7대경관 극대화 동력 상실, 야생진드기 활동 시작 주의보, 성인용품·불법대출 광고 학교주변까지 침투, 시간선택제 교사 반발 확산, 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사고 여전, 재발방지 보호관찰제 정착 요원 등이 뉴스였다.

또 4·3교육 단발성 벗어나 체계적이어야, 우근민 지사 6·4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또 공무원 비리 터져 도민 한숨만, 교육감 후보단일화 본격화, 476명 탄 제주행 여객선 침몰·충격, 확 달라진 칠성로 입구 효과 주목 등도 있었다.

제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정부차원의 지원책이 지지부진하다. 지난 2011년 선정당시 범 정부차원의 지원과 결집이 있었다. 도는 선정후 송전탑 지중화 등을 담은 '7대경관 선정 후속조치 제주 고품격 관광산업 육성 협의안'을 확정하고 문광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같은 국고지원 요청에 대해 정부는 지금껏 손을 놓고 있다. 특히 지난해 외래관광객 유치 사업비 30억 요청도 묵살했다. 도가 올해 전액 지방비 8억으로 후속사업들에 대한 진행을 벌이고 있다. '7'을 테마로 한 명품 선정이벤트 등이 그것이다. 이제 경관 선정으로 인한 극대화에 힘을 가해져야 한다. 도의 보다 적극적인 자세와 정부차원의 설득노력이 시급하다.

제주민예총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4·3문화마당'이 주목받고 있다. 초등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이 이뤄지면서다. 이 마당은 초등생으로 하여금 4·3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4·3이 지닌 평화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시 도평초등교에서 4~6학년생을 대상으로 이뤄진 교육에서는 왜 4·3교육이 필요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하나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단순히 억울하게 죽었던 마을 사건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잘못됐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왜 억울하게 죽었어요, 갓난아이를 어떻게 죽여요, 그렇게 많이 죽었어요" 질문이 쏟아졌다. 상황이 이런데도 불구 4·3교육은 학교별 단발성 일회성에 그치고 있다. 수준별 교육자료를 먼저 만드는게 우선이다. 적잖은 예산을 투입해 만든 4·3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도 요구된다. 우리 제주역사를 바로 알기 차원서라도 대안마련이 절실하다.

우근민 도지사가 장고끝에 6·4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당적은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91년 이후 관·민선을 통해 제주도정을 책임졌던 이른바 '제주판 3김시대'종막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지사의 불출마를 놓고 새누리당은 "역사적인 용단", 신구범 예비후보자는 "통근 결단" 등으로 평가했다. 6·4지방선거는 이제 여·야 양강구도가 확실시 됐다. 그에따른 후보자들의 전략수정도 불가피해졌다. 우지사의 불출마 선언이 6·4지방선거 도지사 예비후보들의 '절호의 찬스'가 아닌 도민의 대통합 '기폭제'가 돼야 한다. <오태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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