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익명신고만이 능사가 아니다

[편집국에서]익명신고만이 능사가 아니다
  • 입력 : 2014. 03.10(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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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올레·오름·숲길을 걸어요. 도는 탐방객 편의제공 차원서 오름·올레길 안내지도 5000부를 제작했다. 지도에는 올레코스별 소요시간과 안내도, 오름에 대한 정보가 가득 담겨있다. 공항과 항만안내소 및 관광공사 등에서 배부한다. 버스승차대 74개소에도 안내지도를 부착해 도움을 주기로 했다. 새봄 제주의 비경 찾아 떠나보자. 문의는 710-8688로 하면된다.

지난주는 도의회 최대현안 공항인프라 확충 꼽아, 도정 주요정책 지나친 용역의존 문제, 민주당·安 신당창단 지방선거 구도 변화 불가피, 부패한 감귤 무단투기 단속 한계, 나트륨 줄이기 건강음식점 운영 쉽지 않네, 56층 드림타워 4월 첫삽 등이 뉴스였다.

또 실명 노출없이 공직비리 신고 가능, 감귤 200억 수출 시대 개막 첩첩산중, 제주시 쓰레기 처리와의 전쟁, 제주 항공수요 연구진-도민 시각차 극명, 바오젠 거리 명품거리 육성 헛구호 등도 있었다.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가 제주도 최대현안으로 공항인프라 확충을 꼽았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군기지 도민갈등 해결도 선결과제로 제시했다. 본보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의원 40명을 상대로 최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다. 원도심 활성화와 행정체제 개편은 상대적으로 덜 급한 현안으로 밀렸다. 공항인프라 확충 문제가 여야 도의원을 떠나 최대 현안으로 꼽은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관광객 1000만명 시대 개막과 공항 이용객이 연간 2000만명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항공권 구하기가 날로 힘들어지고 있다. 제주~김포노선은 전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1위로 꼽혔다. 시급함이 인식된 만큼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집행부와 함께 대승적으로 전개돼야 한다.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해결책이 없다면 큰일이다. 이번에 도출된 현안들에 대한 문제의식과 해결책들을 지방선거 아젠다로 상정하고 해결책을 찾는 중지 모으기가 절실하다.

짜게 먹는 것은 만병의 근원이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혈압과 당뇨병을 비롯 여러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국민 대다수가 1일 나트륨 권장치를 초과하는 실정이다. 지난해부터 정부차원의 나트륨 섭취 줄이기 운동을 펴고 있다. 제주시의 경우 지난해 10개 음식점을 시범업소로 지정운영해오고 있다. 하지만 소금 줄여 먹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이미 짜게 먹는 식습관에 길들여져 있고 각종 인스턴트 식품들도 상당량의 나트륨을 함량하고 있어서다. 시범운영 업소들은 "저염식에 대한 도민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당국의 저염식에 대한 홍보강화가 시급하다. 공직자들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저염식 범도민 캠페인을 통해 생활화가 필요하다.

도 감사위가 도소속 직원 및 감사대상기관 임·직원 등 공직비리에 대해 익명으로 신고가 가능하도록 했다. 실명신고에 따른 신분 노출을 우려해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향응을 비롯 지위를 이용한 부당 이득, 중대한 과실, 예산부당 집행, 공금횡령·유용 등 다양하다. 다만 비실명으로 신고가 활성화는 될지 모르나 그에 따른 부작용도 염려해야 한다. 묻지마 신고남발을 비롯 해꼬지성 민원까지 오히려 더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감사위의 신중한 판단이 그래서 필요하다. <오태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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