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주 로터리 중앙에 심어진 60년생 적송이 고사 직전이다. 이는 본보에서 지난해 지적했으며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 적이 있다. 그러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도가 급기야 이 적송을 뽑고 대체목을 검토하고 있다. 당시 적송 이식은 심야에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며 이식비 3000만원을 썼다. 제거작업과 대체목 이식에 따른 혈세는 또 얼마나 들지 걱정이다.
지난주는 읍면동 대동제 통폐합 재추진, 제주도 부채규모 눈덩이, 도내 해수욕장 해파리 출현 비상, 탐라대·산정대 통·폐합 교과부 승인, 온난화 대비한 맞춤 농작물 작형 개발 절실 등이 뉴스였다.
또 해군기지 농로 용도폐기 진퇴양난, 아토피센터 건립 추진, 기초생활수급자 급여지원 중단 파장, 천정부지 기름값 한숨뿐, 탐라대 매각반대 확산, 교육용 전기료 현실화 걱정태산 등도 있었다.
제주 물산업이 삼다수에만 집중되고 있다. 물산업이 포함된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평가에선 연거푸 최하위 평가다. 때문에 당초 예정된 정부 지원액이 대폭 깎이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제주의 물은 세계적 명성을 얻는 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도 남는다. 이 귀중하고 경쟁력 있는 자원을 대수롭지 않게 해서야 되겠는가. 안일한 사고와 '이제 시작인데'라는 넋나간 자위는 위험하다. 지금의 지적이 제주 물산업 활성화의 보약이 돼야 한다.
도가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읍면동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재검토하고 있다. 이 계획은 행정체제 개편 용역에 포함시키면서 비롯되고 있다. 대동제는 지난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당시 검토됐지만 주민 반발 등으로 벽에 부딪친 사안이다. 도내 43개 읍면동이 너무 많다는데는 도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있다. 잘게 쪼개진 읍면동으로 인해 업무추진의 비효율성과 예산중복 투자, 각종 공공시설 난립 등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 이번에야 말로 주민 공감대 속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야 한다.
서귀포시민 대토론회가 있었다. 행정당국이 아닌 시민사회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나서 토론회가 마련됐다. 그만큼 절박하면서도 의미있는 행보다. 실제 '서귀포시 미래 10년,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를 놓고 18일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산남지역 경제회생과 100년을 내다보는 비전 마련을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이젠 서귀포시가 나서야 할 때다.
도의 부채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부채규모는 8000억여원으로 도민 한사람당 150만원의 채무액을 안고 있다. 여기에 BTL사업추진에 따른 부채까지 감안하면 전체채무는 1조원에 도민채무액은 262만원으로 훌쩍 뛴다. "이대로 가다간 부도난다"고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향토자원을 활용한 제주갈옷 축제가 30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26일 기후변화대응 보고회, 28일 조릿대 신산업 육성방안 워크숍이 있다.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