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현안 물꼬를 트기 위한 전환점 절실

[편집국에서]현안 물꼬를 트기 위한 전환점 절실
  • 입력 : 2011. 08.01(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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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후 한라산이 소나무 숲으로 잠식한다는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소나무 숲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소나무가 정상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967년과 2009년 국립지리원 항공영상을 사용해 주요 지점의 소나무 숲 분포결과 1.7배에서 4.3배까지 늘었다. 소나무숲이 지난 42년간 지역에 따라 최고 90m의 해발고도가 상승했다. 소나무 숲의 확대는 여러 우려점을 낳고 있다. 다양한 식물 분포도가 사라지고 병충해 확산 그리고 산불발생 가능성 등이다. 대규모 산림재난 대비와 함께 한라산 고유의 식생대와 특수성을 보전할 대책이 시급하다.

지난주는 구제역 백신관리 허술, 해군기지 놓고 연일 갈등 고조, 고유가에 경차가 씽씽, 우측통행제도 1년째 우왕좌왕, 화북상업지역 개발사업 탄력, 탐라대 매각 반대 서명운동 본격화 등이 뉴스였다.

또 27일 제주 첫 폭염주의보, 저염분수 제주지역 접근, 외국인 관광객 200만시대 실현가능성 부족, 아시아나 항공 화물기 제주해상 추락, 휴가철 유기견 급증, 자치도 하반기 정기인사 등도 있었다.

한라산 관리권 환원문제가 예상보다 심각하다. 제주도 등은 중앙절충을 통해 긍정적인 답변들을 듣고 있다고 하지만 정작 중앙의 분위기는 녹록치 않다. 실제 환경부는 '이미 결정사안'을 이유로 환수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청와대의 고위 관계자도 한라산은 국가가 관리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적당한 시점에 여론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가관리가 바람직하다'는 말없는 다수의 침묵을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중앙의 편협한 시각을 바꾸는 총체적 움직임이 필요하다. 국가로 환원되면 지방비 35억원을 아낄 수 있다는 맹랑한 논리를 펴는 중앙의 시각을 바꿔놓기 위해서라도 도민이 나설 때다. 한라산은 곧 제주이기 때문이다.

영리병원 8월 국회처리가 물건너 갈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 상당수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어서다. 민주당 등 야당도 한결같이 반대입장이다. 이 때문에 관광객 부가세 환급도 1년 가까이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 제주자치도가 되는 일이 없다. 현안마다 꼬이고 갈등이 심화되고 지역경제는 나빠지고 있다. 제주도정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자치도 하반기 인사가 단행됐다. 원칙과 기본이 무너진 인사라는 혹평을 받고 있다. 한라산 관리권 문제등으로 문책받아야 할 직원이 승진이나 영전됐다. 그런가하면 간부급 직원은 감정 섞인 전보조치를 당했다. 일을 잘하고 못하고는 둘째다. 도정이 '문책약속'을 대수롭지 않게 내팽겨쳐버렸다. 한숨만 나온다.

국제워크캠프가 1일부터 13일간 거문오름에서 열린다. 올해로 3번째다. 한라생태숲 여름학교가 1일부터 4일간 있다. 4일 스마을 농어촌운동 순회 설명회도 있다. <오태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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