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주황색 잠수복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해녀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식별을 쉽게 하기 위해 도입된다. 도는 이를 위해 예산 1억2000만원을 확보해 400여벌을 구입키로 했다. 현재 도내에는 4995명의 해녀가 현업에 종사하고 있다. 60대 이상이 전체의 70%나 된다. 때문에 종종 작업중 안전사고나 숨지는 일이 생겨나고 있다. 이번 조치가 안전사고를 줄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주는 골목상권 살리기 해법 찾기, 민간보조금 집행방안 쇄신, 중문단지 매각 반발 확산, 9호 태풍 무이파 피해복구 구슬땀, 폭우·태풍에 추석물가 불안, 성산포항 갑문 철거된다 등이 뉴스였다.
또 돈육 부산물 9개월만에 수출 재개, 도내 서점들 불황 극복 필살기, 도의원 지역구 관리 예산 도마위, 제주바다 2100년 아열대로 변해, 한치가 안잡힌다, 한라산 관리권 재환원 등도 있었다.
골목상권 살리기 해법이 기대된다. 제주상의가 대기업 편의점 확산에 따른 대처방안 마련에 나섰다. '골목상권 수호회'도 창설된다. 실제 지난해말 기준 도내 편의점수는 346개나 된다. 편의점 1개소당 인구수 역시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인 1497명이다. 실제 한집 걸러 편의점이다. 골목상권의 방치는 곧 제주경제를 내팽개치는 것이나 다름없다. 법·제도적 장치의 마련을 통해 편의점과 상생하는 방안이 도출돼야 한다.
중문단지 매각이 구체화되고 있다. 관광공사는 국내 기업 2곳을 협상대상자로 선정, 현장실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맞받아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중문단지 살리기 서귀포시 범시민운동본부가 출범해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정부와 중앙당 방문과 매각 반대집회 및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운동본부는 "중문단지 매각은 당시 정부를 믿고 토지를 헐값에 내준 주민에 대한 기만과 배신"이라고 꼬집고 있다. 중문단지는 지역주민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단지의 매각은 특정 민간기업에 대한 특혜나 다름없다. 재고돼야 한다.
도의원들의 예산 챙기기가 도마위다. 감사원 감사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도의원 몫의 선심성 예산편성이 매해 불거져 왔지만 이번 감사결과 그 정도에 지나침이 드러났다. 2007년부터 매년 85억원에서 110억원까지 의원들 지역구 현안 사업비로 편성하는 특혜가 밝혀졌다. 감사결과 도의원 41명의 몫으로 매년 2억~3억원씩 편성해주었다. 또 예결위와 행자위 소속 의원들에겐 1~2억원을 더 얹어주었다. 지역구 의원 몫으로 편성된 현안 사업비도 당초 목적대로 사용치 않고 있다. 참으로 할 말이 많은 대목이다. 도민의 혈세를 도의원 자신의 선거구 관리용도로 사용되는 일은 이제 끝나야 한다.
해군기지 임시회가 16일부터 3일간 열린다. 풍전등화의 강정마을이 새국면을 맞게 됐다. 17일 신산공원에서 고 김대중 대통령 추도식이 있다. <오태현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