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경제성 논란 노면전차사업 접어야

[편집국에서]경제성 논란 노면전차사업 접어야
  • 입력 : 2011. 09.10(토)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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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이면 제주시내 관광을 할 수 있다. 정기순환버스가 10월부터 시범 운행된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시내권 관광지 접근 편의 도모와 관광활성화 제고 차원이다. 10월부터 3개월간 시범운행 후 확대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승차권 1매를 구입하면 하루동안 무료로 탑승 할 수 있는 체계다. 이 시티투어가 제자리를 찾을려면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모처럼의 시범 시책이 탄력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번주는 주5일 수업학교 '놀토'는 없다, 해군기지 문제 갈수록 파문, 제주맥주 시음회속 성공가능성 충분, 성산일출봉 제주의 으뜸 비경, 경제성 논란 노면전차 재추진 말썽, 산지천 탐라문화광장 윤곽 등이 뉴스였다.

또 감귤박물관 정체성 논란, 제주시청 이전 공론화, 추석연휴 15만명 제주행, 거문오름 중3교과서에 실려, 제주해녀상 건립사업 표류, 최남단 모슬포 토요시장 구체화 등도 있었다.

해군기지 문제가 연일 핫이슈다. 평화버스와 비행기에 이어 국회 현장조사와 규탄대회, 찬성단체 궐기대회, 도의원 단식농성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 와중에 이중협약서와 기항지 성격을 놓고 공방 또한 치열하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와 도의회 그리고 제주도는 각각 제 갈 길만 가고 있다. 실제 정부는 제주도민을 안중에도 두지 않고 있다. 법원의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인용 이후 해군측은 기다렸다는 듯이 오버 행보다. 부지정리 등을 서두르며 사업본격화를 위한 기반조성에 혈안이다. MB는 전 정부시절 가장 잘한 국책사업이라고 평가하면서 강행의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 국책사업이니까 왈가왈부하지 말라는 식이다. 중앙집권적 논리만 강조하며 지역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 경찰은 강정마을회장 등 반대시위 주동세력을 구속시켜 세력와해를 꾀하고 있다. 이래선 안된다. 범정부적 대화기구 구성을 통해 갈등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방관자적 자세의 정부가 국책사업 운운하며 힘의 논리로 강정을 봐서는 곤란하다. 10월엔 재차 평화비행기는 물론 평화배까지 띄운다고 한다. 관광미항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정리돼야 한다. 행정조사권이 발동된 이중협약서 파문도 '클린'하게 처리해야 한다. 이후 도와 도의회 도민 정부가 머리를 맞대 '통근 담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우도정의 고집이 입방아다. 경제성 논란을 빚은 노면전차사업을 또다시 추진하려고 해서다. 모든 노선에 대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이번엔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새노선 추가를 모색하고 있다. 짜맞추기식 용역을 재개한 것이다. 우도정은 제주의 독특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차원서 저탄소 신교통수단 도입을 공약으로 냈다. 그것이 노면전차사업이다. 하지만 경제성이 없고 제주지역 여건에도 맞지 않은 사업을 1500억원이나 투자해 추진하겠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이 10수년째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민간유치를 통한 또다른 관광인프라 구축 계획이 물거품 되면서 비롯되고 있다. 시 공무원들조차 정체성을 놓고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시는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이 문제에 관한 토론을 가졌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왔지만 그것으론 모자라다. 상당수가 지금껏 해왔거나 고민해온 내용들이다. 감귤박물관이 환골탈태해야 한다. 약간의 궤도수정이나 활성화 방안으론 어림없다. 당초 계획처럼 민간유치가 기본적으로 성사돼야 한다. 감귤주산지 서귀포시에 감귤박물관이 제기능을 다할 수 있게 법개정 등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 시늉만 내는 감귤박물관은 이제 곤란하다.

14호 태풍 꿀랍이 북상하고 있다. 10일부터 이틀간 제주가 영향권이다. 13일 다문화 행사와 도내 마을마다 추석을 전후한 다채로운 행사가 있다.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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