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양측이 결자해지 자세로 나서야

[편집국에서]양측이 결자해지 자세로 나서야
  • 입력 : 2011. 11.07(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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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의 브랜드가 국가적으로 인정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누리집에 제주해녀가 실렸다. 이 누리집에는 해녀의 발상지 제주도 등 5가지 소주제로 구성됐다. 도는 제주해녀의 가치와 역사 그리고 삶에 대해 국가차원의 홍보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의 해녀는 시름하고 있다. 고령화에 그 숫자도 매해 줄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적극적인 보호책과 지원방안들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

지난주는 도청 등 공공기관서 석면검출, 도내 아파트 전세가격도 들먹, 감귤 9년만에 수출재개, 제주시 구도심 재정비 무산 위기, 제주바다 아열대화 가속, 마라도 관광질서 신음, 하수방류수 재활용 눈길 등이 뉴스였다.

또 제주시 특화거리 조명 문제, 농협 제주수련원 착공 난항, 가파도 탄소없는 섬으로 재탄생, 제주산 경주마 첫 말레이시아 수출, 삼다수 불공정 협약 논란, 도내 혼인 10쌍 중 1쌍 다문화부부 등도 있었다.

한국관광공사와 도수자원본부간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재활용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중문단지 인근 색달 하수처리장 방류수는 1일 5000톤 규모다. 관광공사는 이 방류수를 중문단지내 생활용수와 골프장 용수로 사용키로 했다. 현재 판포처리장 방류수는 1일 1000톤씩 농업용수로 활용된다. 연간 30만톤 규모다. 하지만 도내 방류수 재활용 사례는 1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하수의 경우 가뭄 때마다 염분 유입으로 관정 절반가량이 못쓰고 있다. 의식과 발상전환이 절실하다.

제주연안의 아열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아열대 개체수의 단순한 증가가 아니라 산란까지 이뤄지면서 완전히 정착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연구조사 결과 총 65종의 어류 가운데 아열대 어류가 31종으로 전체의 47.7%나 차지하고 있다. 지난 90년대에 비해 수온이 1.5도 상승하면서 제주연안 바다의 속내가 확 바뀌고 있다. 당국에서는 서식분포나 밀도 등 기초조사 수준에서 벗어나야 한다. 어업환경변화에 능동적 대처가 시급하다.

제주 삼다수의 불공정 협약 개정에 개발공사가 나섰다. 개발공사는 판매업체인 농심에 삼다수 유통계약과 관련된 5개 독소조항을 고쳐달라고 통첩했다. 문제는 개발공사의 요구에 농심이 심드렁 하다는 점이다. 농심은 개발공사로부터 지난 5월이후 다섯차례나 불공정 협약 등에 관한 유사한 내용을 문서로 보냈지만 사실상 진전이 없다. 협약기간 조정협의도 답보 상태다. 개발공사는 압박 가능한 수단을 죄다 동원하기로 했다. 또 도의 관련 조례를 근거로 특별한 조치를 할 방침을 밝혔다. 현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양측이 결자해지의 자세로 나서야 한다.

이번주는 8일 9년만에 재개된 감귤 미국 수출 첫 선적, 10일 농업인의날, 11일 자치도 추진 5주년 학술 세미나가 있다. <오태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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