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18코스에서 진행된 2011 해넘이 행사가 성황리에 끝났다. 찬바람과 눈발이 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500여명의 도민과 관광객이 몰렸다. 참가자들은 올레코스에 산적해 있는 문화유적들을 살피고 한해를 되돌아 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명품코스로서 손색이 없다는 찬사만큼이나 철저한 관리와 활성화 방안이 있어야 할 것이다.
지난주는 차없는 거리 불법 주차로 몸살, 제주에너지공사 설립 논란, 삼한사온 주말마다 한파, 확산되는 편의점 골목상권 초토화, 제주시청사 이전 백지화 등이 뉴스였다.
또 메가관광시대 열린다, 김정일 사망 여파 제주관광 불안, 7대경관 선정 공식통보속 의혹 공개 천명, 특별자치 도민 공감 2%부족, 도로복구 부담금 징수 조례안 논란 등도 있었다.
연말 이웃사랑 천사들이 곳곳에서 탄생하고 있다. 액수를 떠나 공무원 조직이나 일반인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 돋보이는 나눔 선구자는 (주)덕산의 강덕주 회장이다. 강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억원씩 선행을 베풀어 오고 있다. 그는 불우이웃 성금 뿐만 아니라 매년 크고작은 주변 돕기에 팔걷고 있다. 7000만원을 기탁한 70대 어부의 훈훈한 이웃사랑과 서귀포시 강연호 과장의 20년 넘는 선행도 있다. 한파를 녹이는 뜨거운 행보가 이어져 사랑의 온도계의 수은주가 치솟길 기대한다.
연동 차없는 거리가 무색한 실정이다. 이 거리는 지난 9월 중국의 '바오젠 거리'로 명명되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이다. 최근 야간관광지로 제자리를 찾을 즈음에 불법이 판치고 있다. 보행자들이 편안하고 느긋하게 야간을 즐기도록 하기 위해 만든 거리가 불법 주차로 문제가 있다면 곤란하다. 당국에서 특단의 차량진입 방지시설과 함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
삼한사온 터울이 주말마다 한파로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도내 골프장 등 관광관련 업체는 아우성이다. 실제 이달 들어 주말마다 한파와 눈날씨 등 궂은날이 계속됐다. 이 때문에 도민과 관광객 등이 한라산 설경을 만끽하는 등 횡재도 있지만 골프장 등은 폐장되면서 1일 수천만원씩 적자를 보고 있다. 차량이동이 많아지면서 미끄럼 사고 등 인명과 재산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당분간 현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궂은 날씨를 슬기롭게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도민 1000명당 한곳 꼴로 편의점이 생겼다. 인구대비 전국 최고다. 이로 인한 골목상권이 초토화되고 있다. 대기업 계열 도내 편의점 수는 533개소다. 올해만 해도 54%나 늘었다. 골목슈퍼는 4년간 34%나 줄었다. 무차별식 확장에 가맹점주 조차 불만이다. 하루매출이 100만원도 안되는 곳이 허다하다. 기존 매장과 확장을 제한하는 유통총량제 도입이 절실하다. 골목상인 교육과 공동마케팅, 골목상권 육성 특별자금 조성 방안을 검토할 시점이다. <오태현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