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이 추억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영업난 등으로 속속 폐업하면서다. 반면 유명 커피전문점은 골목마다 확장 속도가 빠르다. 세태의 변화가 체감된다. 제주시의 경우 지난달까지 다방은 124곳 뿐이다. 반면 커피전문점은 226개소로 늘었다. 직장인과 학생과 주부 등 젊은층을 중심으로 커피 마니아 층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옛 명성을 뒤로 하는게 어디 다방 뿐이랴.
지난주는 제주성지 관리부실 눈총, 대형마트 휴업 체감도 낮지만 매출 기대감, 대정골 돌하르방 관리부실, 아라지구 공영주차장 민원우려, 영어교육도시 면모 부실 등이 뉴스였다.
또 장애인종합복지관 인사문제로 내홍, 제주 수능성적 3년 연속 최상위, 복권소송 적립금 338억원 물거품?, 도넘은 주폭 행패 문제, 초등생 지난해보다 1971명 줄어 등도 있었다.
제주의 상징물인 돌하르방 관리가 허술하다. 서귀포시 '대정골'이 특히 더하다. 전신주에 가려지고 안내판은 벗겨지고 뜯겨진채 방치되고 있다. 서귀포시의 현장 행정이 연일 말썽이다. 모구리 야영장 관리부실을 비롯 신가지 분수대 방치에 이어 돌하르방 관리까지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상황의 심각성에도 불구 시공직자들의 느긋한 마인드다. 횡령과 도박등으로 연초에 말썽을 피우더니 이제는 현장행정까지 구멍이 숭숭이다. 아마추어 서귀포시의 변신을 촉구한다.
대형마트 휴무제가 본격 시행되고 있다. 제주지역의 경우 둘째 금요일과 넷째 토요일이 쉰다. 지난주 첫 시행에 들어갔다. 휴무 체감도는 낮았지만 상인들은 매출증가를 기대하고 있었다. 또 일부 휴무를 하지 않은 마트로 몰리는 현상도 보였다. 제주지역 휴무제인 경우 어렵사리 마련됐다. 상호 한발짝씩 양보해서 타협점을 찾았다. 전통시장에서는 이날을 100% 이상 활용해야 한다.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도박이 필요하다. 돌린 발길을 다시 붙잡기란 여간 힘들지 않다. 초반에 기선제압해야 한다. 당국도 나서야 하고 도민들도 상생심리를 발휘해야 한다.
제주영어교육도시 면모가 부지하세월이다. 거주민들을 위한 정주여건 조성이 더디다. 기초적인 인프라만 구축됐을 뿐 근린생활시설 등 가장 중요한 정주인프라는 미미하다. 실제 슈퍼마켓, 은행, 병원, 약국, 공원, 유아시설 등은 찾아볼 수가 없다. 국무총리실 등 정부차원의 국책사업들도 답보상태다. 도가 지난 2007년 정부가 확정 발표한 제반 인프라에 대한 국비확보 요청을 촉구했다. 영어교육도시는 올해말이면 3개교에 1900명의 학생을 비롯 외국인과 교사, 학부모 등 3200여명이 상주하게 된다. 이 때문에 주거공간으로서의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서둘러야 한다. 학교만 덩그란히 있는 영어교육도시는 제2·3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제주서도 주폭행패가 문제다. 만취상태서 순찰차량을 부수고 난동을 부린 30대가 현행범 신세가 됐다. 지난 9일에는 병원 응급실에서도 주폭이 발생했다. 올들어 주취폭력 사건과 관련해 공무집행 방해등의 혐의로 50명이 검거됐다. 이중 10명이 구속이다. 대부분의 범죄행위가 만취상태로 자행되고 있다. 쉽게 넘길 일이 아니다. 제주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손 대야 할 때다. <오태현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