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오름 국제트레킹 행사가 한달간의 여정을 마쳤다. 해를 거듭할수록 탐방객이 증가하고 있다. 탐방문화도 크게 나아지고 있다. 다만 일부 몰지각한 탐방객의 주차문제를 비롯 탐방안내소에서의 잠시 대기시간을 지키지 않으려는 얌체 행위는 옥에 티다. 조만간 자연유산센터가 개관하면 더 많은 탐방객과 볼거리 등이 예상된다. 세계적으로 소중한 제주자연자산의 보전과 가치함양을 위해 도민 모두가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한다.
지난주는 전기자동차 활성화 방안 빈축, 축제정책 헛구호 문제, 전국 논술대회 호평, 대중교통 활성화 중지 모은다, 피서철 제주관광시장 연일 상한가 등이 뉴스였다.
또 육상양식사업 두얼굴, 10호 태풍 담레이 피해없이 통과, 도시 직장인 야간 귀농교육 초만원, 타임캡슐 하논분화구 복원 점화, 열대야·올림픽에 잠못드는 밤 등도 있었다.
전기자동차 활성화가 요원하다. 내년 5월로 스마트 그리드 실증 사업이 종료되면 문제다. 이미 구축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유지할 재원방안이 없다. 제주도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바이 2030'계획을 세웠다. 2030년까지 도내 자동차 전체를 전기자동차로 대체한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현재 도내 운행되는 전기자동차는 고작 95대다. 이 차들은 대부분 관용으로 쓰이고 있다. WCC 총회를 앞두고 100대를 추가 투입하는 계획도 있다. 하지만 도의 정책 추진의지는 손놓고 불구경이다. 전기자동차 활성화의 근간을 이루는 충전소 설치와 지원이 절대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정부와 지자체가 전기자동차 구입시 지원되는 액수를 현실화 해야 한다. 그래야만 소비자들의 구매 동인을 끌 수 있다. 이런 와중에 도는 한가롭게 스마트그리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뭔가 앞뒤가 안맞다. 제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면서 일만 벌여서야 되겠나.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전기자동차 활성화 사업이 요구된다. 현추세라면 2030년 도전체 전기자동차화는 어림도 없을 듯 싶다.
본사와 JDC가 미래인재 양성 차원서 추진하고 있는 전국논술대회가 학생 10명중 8명이 좋은 사업이라는 답을 했다. 또 대부분의 대회 참가 학생들이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논술대회를 JDC가 후원함으로써 이미지 제고와 신뢰확보에 긍정적이라는 답변이 절반을 넘었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대회는 해를 거듭할 수록 명실상부한 대회로 발돋움 하고 있다. 도외의 학생 추가 확보 등을 통해 진검 승부를 벌이도록 함과 동시에 문제 난이도와 영역별 출제비율 조정 등에 대한 검토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이대론 안된다' 본보의 특별기획 이후 제주도정이 달라지고 있다. 개혁수준의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 후속책들이 나오고 있다. 이달안에 전문가 등 각계가 참여한 버스개혁 도민위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이 위원회를 통해 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 대중교통 개혁과제를 심층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실제 개혁과제에는 버스전용차로제 도입을 비롯 정류소 표지판 및 승차대 현실화, 버스정보시스템 업그레이드, 서귀포 버스 터미널 일원화 등 그동안 줄곧 민원이 돼온 사항들이 모두 포함됐다. 이번 대중교통 개혁을 통해 이용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 <오태현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