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일간지 21사가 모인 전국지방신문협회 편집국장 세미나가 제주에서 있었다. 세미나 주제발표를 통해선 대선 공동 지역의제를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전신협 명의로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 그리고 여론조사까지 실시하는 방안을 큰 틀에서 합의를 봤다. 지역 공동의제를 통해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국가미래비전, 그리고 지역언론의 역할 고양 방안을 찾기로 했다. 작지만 전신협의 행보가 큰틀에서 대선공약으로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
지난주는 행정체제개편 여론조사 신뢰성 논란, 제주의 딸 리디아 고 US아마골프 우승, 악덕 펜션업계 과도한 취소수수료 눈총, 도의회 역사교훈현장 탐방 등이 뉴스였다.
또 신설동 재해위험지구 지정여부 촉각, 삼화지구 아파트 고분양가 논란, 환경대축제 개막, 크루즈관광객 모셔가기 신경전, 관광숙박시설 특별법 양날의 칼, 텔레마케팅 극성 등도 있었다.
세계와 통하는 31일간의 제주여행이 시작됐다. 2012제주 세계자연보전총회의 대장정이다. 이번 총회에는 180여개국 1100여개 정부기관·NGO 등 1만여명이 참석한다. 가히 환경올림픽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제주도는 웃뜨르 등 11개 행사장 중심으로 500여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환경의 보고 제주가 전세계적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다. 도민 모두가 각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친절함으로 그들을 따뜻이 맞이할 때다.
도의회가 제67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의미있는 행보를 보였다. 일제군사시설에 대한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희수 도의회 의장을 비롯 도의원들이 일제전적지의 하나인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월라봉의 지하갱도진지를 직접 들어갔다. 의원들은 셋알오름 및 알뜨르비행장 일대의 태평양 전쟁시기 구축된 지하갱도진지와 격납고도 살폈다. 의원들은 현장에서 당시의 아픔을 통감하고 역사교훈현장으로 보존·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같이했다. 도의회의 차후 행보를 주목한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여론조사가 논란을 빚고 있다. ARS 자동응답방식으로 표본을 43개 읍면동별로 비례해서 추출하지 않고 무작위로 했기 때문이다. 3051명을 대상으로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77%이다. 수치상으로만 볼 때는 신뢰수준이 여타 여론조사보다 크게 높은 것처럼 비쳐진다. 하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문제가 많다. 우선 응답률이 고작 4.35%다. 통상 여론조사가 15% 수준 이상을 상회하는 점을 감안할 때 크게 떨어진다. 또 읍면별 인구비례 할당에 따른 조사가 아니라는 점도 꼽을 수 있다. 특정지역에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는 전체적인 여론조사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행정체제 개편은 제주의 미래를 구상하는 중대사안이다. 때문에 면접조사 등을 통한 내실 있는 여론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직선·의회미구성안과 시장직선·의회구성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심층화 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최종안을 선정하기로 했다. 완벽한 여론조사는 있을 수 없지만 도의 눈높이에 맞춘 결과를 좇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주민이나 전문가들의 지적이 단순히 딴지 걸기 위한 제스처가 아님을 도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오태현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