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 '친환경 총회' 꿈꾼다

도민과 함께 '친환경 총회' 꿈꾼다
자연보전포럼·회원 총회서 환경 이슈 고민
'세계리더스대화' 선봬… 스마트 총회 눈길
  • 입력 : 2012. 08.29(수)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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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세계자연보전총회'가 9월 7일부터 11일까지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 5개 주제로 나뉘어 450여개의 이벤트로 진행된다. 사진은 세계자연보전총회 D-100일 행사에 많은 도민들이 참가한 모습. /사진=한라일보 DB

○… 세계 최대 환경올림픽인 '제주-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WCC를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 및 의제 ▷ 친환경 총회 ▷대국민 문화 축제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현재 추진 상황을 점검해봤다.…○

▶프로그램 및 의제 부문

▷지구촌 환경이슈를 말한다 '세계자연보전포럼'=지구촌 환경이슈에 대한 정보 교환이 전문가 워크숍, 보전캠퍼스, 지식카페, 포스터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게 된다. 9월7일부터 11일까지 기후변화, 식량안보, 발전, 사람, 생물다양성 등 5개 대주제로 나뉘어 450여개의 이벤트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이번 포럼의 총 70여개 이벤트에 참여해 주최국으로서 환경정책과 연구 성과, 경험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의 기후변화 적응 정책','저탄소 녹색성장 패러다임과 도시 환경정책 조성' 등 주요 환경 분야 이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총회 하이라이트 '회원 총회'=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 전문가그룹의 검토를 거쳐 상정된 총 176개의 발의안(역대 최대 규모)을 놓고 세계자연보전연맹 회원(정부회원 124국가, 비정부 회원 1018기관)들의 투표에 의해 채택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녹색성장, 황해보전, 황사피해 저감 등 20여건의 발의안을 제출했다.

▷첫 시험대 '세계리더스대화'=제주총회에서 첫 선을 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아킴 슈타이너 국제연합환경계획 사무총장외에 정부고위급 인사, 친환경기업 CEO 등 환경분야에서 국제적 영향력이 높은 환경계 핵심리더 30여명의 참석이 확정된 상태다. 한 명의 사회자가 4~6인의 패널들에게 해당 주제에 관한 질문을 던지면 패널들이 답하고 청중석의 일반참가자들도 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쌍방향 개방형 토의'방식으로 이뤄진다. 9월7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친환경 총회 부문

'자연보전'이라는 총회의 의미를 실천하기 위한 '탄소가 적게 배출되는 총회', '스마트 총회'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지난해부터 주 행사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에너지 절전형으로 리모델링하는 대규모 사업이 추진됐으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탄소 저감을 위해 K5와 소나타 하이브리드카 등 의전용 차량 40여대, 전기버스 2대 등을 지원한다. 삼성지구환경연구소는 '갤럭시 노트 10.1' 1500대와 'LED Smart TV' 60여대를 지원해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종이책 없이도 중요한 내용을 기록하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다.

▶대국민 대화·축제 부문

세계 최대 환경회의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8월16부터 9월15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열리고 있는 환경대축제를 비롯 9월8일 오후 7시 제주ICC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기념 콘서트 K-POP Nature+'를 통해 WCC를 도민 축제로 승화,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기념콘서트에는 2AM, 보아 등 인기 한류가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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