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일부상인 한심한 작태 본때 보여줘야

[편집국에서]일부상인 한심한 작태 본때 보여줘야
  • 입력 : 2012. 09.24(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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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첫 단풍이 10월 15일 시작된다. 절정은 다음달 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2일 늦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 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산의 80%가 단풍 들때를 절정기로 정한다.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으로 단풍 나들이 하기 좋은 시점이 오고 있다. 제주의 가치를 한라산에서 느껴봄은 어떨까.

지난주는 제16호 태풍 산바 제주에 물폭탄, 제주 미래 아젠다 대선 공약 본격화, 추석앞둬 원산지 허위 표시 고개, 재일제주인센터 제주대에 생겨, 국립제주호국원 조성사업 가시화, ICC제주 대형 국제행사 유치 한계 등이 뉴스였다.

또 신공항 시급한 국가전략 사업, 통보·단수없는 일방통행 행정 눈총, 육상풍력 개발이익 환수방안 문제, 세계복합유산 공론화, 추석대비 비상품감귤 반출 우려, 본사 찾아가는 NIE교실 인기, 내국인 카지노·영리병원 궤도 수정, 잇딴 태풍탓 감태 풍년, 추석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훨씬 저렴 등도 있었다.

보름새 강풍과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 3개가 잇따라 제주를 강타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은 농작물을 포함해 500억원 이상의 피해를 냈다. 제주가 재난구역으로 선포되기도 했다. 제16호 태풍 산바는 제주에 물폭탄을 퍼부었다. 곳곳 침수피해와 함께 남수각 일대 주민들에게는 비상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진로가 유동적인 제17호 태풍도 발생했다. 올해 제주는 유난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잦다. 또 태풍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다. 공무원을 비롯 민관군이 나서 피해복구에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기후온난화 등으로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비 메뉴얼을 작성하고 도민들로 하여금 그에 상응하는 행동요령과 예방대책을 세워 나가야 할 것이다.

제주도가 제주미래 아젠다 대선 공약화를 본격화 했다. 도는 제주경관보전 국책 사업화, WCC제주총회에서 채택된 5개 제주형의제, 신공항 조기건설, 제주관광면세특구 지정, FTA 대응을 위한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제주말산업 특구 지정 등을 6대 핵심분야로 정했다. 이를 통해 22개 과제 설정도 마쳤다. 도는 새누리당에 제주 아젠다를 전달했다. 향후 민주통합당을 비롯 각 정당과 지역국회의원, 오피니언 리더 등 분야별 전문가 그룹을 통한 과제별 내용을 설명하기로 했다. 도는 핵심분야가 대선공약에 반드시 포함되도록 총력전을 펼 방침이다. 이들 핵심분야는 향후 제주가 어떻게 살것인가를 결정지을 과제다. 대선 공약 현실화를 통해 제주의 과제들을 풀 계기마련이 절실하다. 도와 도민 그리고 도외 제주세력들 모두가 힘을 합할 때다.

고질병이 또 우려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비상품 감귤의 출하가 문제다. 다른지방 태풍피해로 과실작황이 좋지 않으면서 고개들고 있다. 총력전을 펴서 막아야 한다. 강제착색 등의 비상품 감귤을 접한 소비자는 제주감귤을 외면한다. 올해 노지감귤의 경우 적정 생산량이 예상되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될 전망이다. 일부 조급성을 가진 외부 상인들의 몰지각한 행위는 제주감귤 전체를 죽이는 짓이다. 도민은 물론 감귤농가 모두가 감시자여야 한다. 한번 눈돌린 소비자를 다시 붙잡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는 걸 명심하자.

<오태현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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