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춤추게하는NIE]연재를 마무리하며(NIE 전시회 이모저모)

[생각을춤추게하는NIE]연재를 마무리하며(NIE 전시회 이모저모)
"신문활용하면 세상도 알 수 있고 공부도 더 재밌어요"
  • 입력 : 2012. 10.30(화)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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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에 쏠린 관심

전시회에 쏠린 관심

▲지난 27~28일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신산갤러리에서 열린 JDC와 함께 '생각을 춤추게하는 NIE 전시회'가 열렸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주최, 한라일보사·제주NIE학회 공동주관으로 올해 네번째로 열린 'NIE전시회'는 유진재활센터·이호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처음 참여해 노래·수화 공연 등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NIE체험코너('신문투호놀이' 'NIE미션수행' '나만의 긍정 열쇠고리만들기')는 호응속 아이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사진=한라일보 DB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전시회' 성황리 폐막
관람 효과 높인 전시작품 연계 체험부스 인기
"저변 확대 위해 전시회 서귀포시로 확대됐으면"

"직접 아이들과 집에서 NIE를 해보고 싶어 일부러 찾아왔는데 큰 도움이 됐어요. 이렇게 다양한 NIE활용방법이 있는 줄 몰랐네요."

지난 27~28일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신산갤러리에서 열린 JDC와 함께 '생각을 춤추게하는 NIE 전시회'를 찾은 김진희(제주시 건입동)씨는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연신 후래쉬를 터트리며 전시된 작품속 다양한 NIE 정보를 수집하는데 분주했다.

김씨는 "창의력 키우는 학습방법으로 대개 논술, 글쓰기에 국한하는 경향이 있는데 NIE는 아이들이 직접 신문을 활용해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며 "좀 늦은 감은 있지만 4학년인 우리 아이와 집에서 직접 NIE를 해보고 싶은 생각에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일부러 전시장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주최, 한라일보사·제주NIE학회 공동주관으로 올해 네번째로 열린 'NIE전시회'는 NIE를 하고 있거나 준비중인 학부모,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 강사 외에 도의회·교육청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막을 내렸다. 특히 도의회·교육청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NIE의 활성화·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제주지역으로의 확대 전파에 적극 동참 의지를 밝히는 등 뜨거운 관심을 내비쳤다.

올해 전시회는 처음으로 유진재활센터·이호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참여한 노래·수화 공연과 청소년들의 바이올린 연주, 발레·댄스공연 등의 식전행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 앞에 설치된 NIE체험코너('신문투호놀이' 'NIE미션수행' '나만의 긍정 열쇠고리만들기')는 호응속 아이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무엇보다 자신이 뽑은 과제를 풀기 위해 전시작품을 꼼꼼하게 읽도록 구성된 'NIE 미션수행'은 아이들을 전시회에 집중시켜 관람 효과를 높여준 체험으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강양암 제주NIE학회 회원은 "긍정열쇠고리만들기 체험은 아이들이 직접 신문 속 긍정단어를 찾고 예쁜 캐릭터 그림을 그려넣으면서 단어의 뜻을 이해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며 "아이들이 신문속 긍정낱말의 의미를 되새기며 생각의 긍정화를 유도해보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문현아(서귀여중 2) 학생은 "초등학교때부터 NIE를 하면서 안보던 신문을 보게 됐다"며 "신문을 통해 세상을 알 수 있어서 좋고 NIE와 함께 하면서 공부도 좀 더 재미있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서귀포지역엔 NIE가 활성화되지 않아 모르는 친구들이 많다"며 "전시회가 서귀포지역으로 확대되는 등 친구들이 NIE를 좀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지혜(제주여중1) 학생도 "집에서 엄마와 함께 영어NIE를 하고 있는데 하는 동안 영어단어를 보다 쉽게 더 많이 알 수 있게 됐다"며 "NIE를 통해 신문도 읽게 되고, 공부도 재밌게 할 수 있게 돼서 즐겁다"고 말했다.

/이현숙·오은지기자

도의회·교육청·JDC 관심갖고 지원 약속
"학교, 교재 발굴·맞춤형 NIE수업 추진해야"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NIE가 제주자치도의회·교육청·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의 관심속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28일 폐막한 제4회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전시회'에는 박희수 제주자치도의회 의장, 양성언 제주자치도교육감, 방문추 도의회 부의장, 강경찬·이석문 교육의원, 고창근 도교육청 교육국장, 윤양섭 장학지원과장, 정경애 장학사를 비롯 주최측인 김창희 JDC경영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해 NIE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전시회에서는 NIE의 제주지역 확대·활성화를 위해 제주자치도의회·교육청이 적극 동참할 것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올해 4회를 맞는 전시회를 주최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도 미래 제주 인재양성을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

박희수 도의회 의장은 "창의성이 세계의 역사를 바꾸고 있는 시대"임을 강조하며 "NIE가 아이들의 창의성을 길러주는 학습방법인만큼 보다 활성화돼 제주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의 창의성을 성장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 기반을 다지기 위해 교육청, 학회, 언론이 보다 긴밀한 관계를 맺을 필요성이 있다"며 NIE활성화를 위해 의회도 최대한 동참할 것임을 강조했다.

양성언 도교육감도 "NIE 교육의 필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현재 구성된 교사연구회와 학회, 언론이 서로 힘을 합친다면 NIE가 더 발전될 것이며 그 과정에 교육청도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희 JDC경영기획본부장도 "JDC가 NIE전시회를 지원하는 이유는 미래 제주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NIE활성화를 위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정심 제주NIE학회장은 "이젠 학교가 직접 나서 NIE 교재발굴 및 맞춤형 NIE를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며 "그 과정에 NIE학회도 적극 도울 것"이라고 피력했다.

[ NIE전시회 말·말·말]

▷세상을 보는 눈, 자신이 보는 눈이 함께 성장합니다.-이석문 의원

▷신문속 보물을 캘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김연수 엄마 남송희

▷이번 NIE작품에 내 것이 없어서 조금 서운하다-김예지

▷NIE사업 좋은 것 같아요. 이 사업을 계속 추진했으면 좋겠어요-낙지

▷매년 올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NIE의 효과적인 면을 보게돼 너무 좋습니다-NIE를 사랑하는 맘

▷NIE전시회 처음엔 조금 생소한 느낌이었지만 이렇게 훌륭하고 좋은 작품들에게 감동받았어요. 더 많은 관심 가지겠습니다-신주영

▷내 작품이 있어서 너무 좋았고 여러가지 신문 등을 보면서 내게 큰 공부가 된 것 같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지현

▷창의적인 방법으로 아이들의 생각을 이끌어내주시는 선생님들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김현주

▷사람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 집에서 애들과 같이 해보고 싶네요-고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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