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첫눈이 왔다. 지난해보다 23일 빠르다. 입산 통제시간이 조정된다.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차원이다. 내년 2월까지 30분~2시간 앞당겨진다. 한라산은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제3기말~제4기 초에 분출한 휴화산이다. 현무암으로 이뤄졌다. 정상 둘레는 3km이고 지름 500m의 화구호인 백록담이 있다. 주위 사방에 성널·어승생 오름 등 360여개의 측화산을 거느리고 있다. 해발고도에 따라 아열대 온대 냉대 등 1800여종의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등산코스는 5개로 돈내코와 관음사코스가 어렵다. 이번 시간 조정으로 전코스 오전 6시부터 입산이 가능하다. 어리목코스와 영실코스는 낮 12시부터 통제한다. 이번주가 한라산 단풍의 마지막이다. 가족과 함께 한라산 나들이를 권한다.
지난주는 대선, 제주현안 돌파구 계기로, 화장문화가 달라진다, 산지천 경범죄 단속 사각지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글쎄, 롯데호텔 투자지구지정 재심의, 행정개편 논의 진척없어 등이 뉴스였다.
또 스마트그리드데이 열려, 헬스케어타운 기공식, 사유지된 운동장 처리 교육청 비상, 시청사 부지 활용 가닥잡나, 민군복합항 안전성 검증 최후통첩, 특성화고 취업 상승세 날개 등도 있었다.
투자진흥지구 지정은 민간투자유치를 활성화하자는 뜻으로 특별자치도 출범때 도입된 제도다. 지금까지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등 27개 사업장이 지정됐다.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관세와 취·등록세, 개발부담금 등 각종 면세 혜택을 받는다. 투자진흥지구 지정이 매력이 있는 게 사실이다. 신제주에 건설중인 롯데시티호텔 일대 투자진흥지구 심의가 보완후 재심한다. 롯데는 지구지정이 이뤄지면 당장 80억여원의 세수감면 혜택을 받는다. 롯데시티호텔 지구는 당초 55m 였던 고도를 90m로 완화받은 곳이다. 또 당초 뜻과는 달리 서귀포 롯데호텔 제주 면세점을 옮겨올 계획을 세우는 등 변화가 있다. 주변 지역 주민들과 조망권을 둘러싼 민원과 제주에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 대형할인점 등이 있으면서도 지역기여도에서 차별성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진흥지구 지정까지 이뤄질 경우 이중 특혜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재심과정에 보다 투명하고 특정기업에 얽매이지 않는 일처리를 도민들은 지켜보고 있다.
맞지 않은 옷을 억지로 끼워 입으려니 이래저래 말썽이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행정개편 논의가 그꼴이다. 수차례 회의와 공청회 그리고 토론회를 통해 막바지 결과 도출을 모색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오히려 최종안 2개 대안에 대해서 실효성과 실현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행정개편 논의는 출발부터 잘못됐다. 도지사의 공약과 구상에 맞춘 눈높이 행정개편위 탓이다. 진정으로 행정개편을 위한 작업절차 보다는 도지사의 입맛에 맞는 대안을 놓고 합리화 수순을 밟다 보니 이지경이 됐다. 실제로 2개 대안은 법적으로 불가능하거나 많은 진통이 있어야 한다. 또 설령 2개 대안중 1개안이 확정되더라도 제주형 기초자치제 부활엔 한계다. 불필요한 논쟁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우도정 임기내 안되는 상황이 있더라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오태현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