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수능시험이 따뜻한 날씨속에 8일 끝났다. 격문보다는 후배들의 세심한 격려 속에 차분하게 치러졌다. 수험생무료수송 자원봉사자들의 활약도 컸다. 수능선물이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 찹쌀떡이나 엿 등 고전적인 패턴에서 날이 갈수록 진화되고 있다. 선물세트가 등장하는가 하면 수능사과도 나왔다. 원적외선으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여학생을 위한 기능성 수능팬티도 불티나게 팔렸다는 소식이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일상으로 돌아와 차분하게 앞날을 고민하고 진로를 생각할 때다. 학부모와 선생님을 비롯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았습니다.
지난주는 NIE사업 미래인재 양성에 기여, 가뭄·태풍으로 올해산 콩 최악 흉작, 불안한 탑동매립지 호안점검, 주유업계 과당경쟁으로 경영난 심각, 삼다수 수출체계 문제 등이 뉴스였다.
또 자치도 소송에 얽매인다, 천정부지 아파트 분양권 오름세 주춤, 학생 자살예방 위기관리팀 출범, 도금고 유치 놓고 금융권 불꽃경쟁, 오바마 미대통령 재선 성공, 행정시에 예산편성·4급인사권 부여, 마약사범 무더기 적발 등도 있었다.
한라일보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공동으로 펼치는 NIE사업이 큰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NIE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선 10명 중 9명 이상이 더 확대해야 한다고 공감을 피력했다. 또 미래인재 양성에 NIE사업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도 응답했다. 학부모 등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다. 신문활용 교육이 이제 대세가 됐다. 도내 학교와 연계한 NIE수업 개설을 비롯 홍보 확대, NIE전시회 확대 등의 의견도 나왔다. 교육청과 관련기관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때가 됐다.
삼다수 수출체계에 문제가 있다. 중국과 일본시장 진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유찰되거나 아예 참가를 하지 않고 있다. 동남아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이 역시 시원치 않다. 삼다수 글로벌화 전략이 조각나고 있다. 내외부에서 개발공사 영업조직 체계에 대한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수출전담부서의 확대와 함께 전문인력 확충으로 통한 직접 영업방식의 추진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해외시장 영업과 실정을 잘하는 전문가 영입을 통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주문이다. 개발공사가 삼다수 수출문제에 서둘러 대응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고 절실하다.
도가 행정시의 권한과 기능을 강화 및 대주민 민원 대응성을 높이기 위해 예산편성권과 4급 인사권을 부여하는 권한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행정체제 개편과는 무관하다. 행정체제 개편은 2014년 지방선거를 겨냥하고 있다. 이번 권한 강화는 즉각 시행을 위해 마련됐다. 특별자치도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행정사무의 보충성과 완결성 원칙을 살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벌써부터 잡음이다. 시장 권한만 강화됐고 애로사항을 수용하기엔 한계라는 지적이다. 실질적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았다. 실제 일반사무 분야의 경우 행정시에서 개선을 요구하는 21건 중 12건만 수용했다. 인사권 확대도 도지사의 입김을 거부할 수 없는 상태에서 효과가 의문시 된다. 행정체제 개편과 맞물려 추진과정에 논란도 불가피하다. 도의회가 조례개정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한 이유다. <오태현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