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전성기 도약 위해 최선" 힘찬 다짐

"제2 전성기 도약 위해 최선" 힘찬 다짐
[신년특집]2013 제주체육 우리가 이끈다!
  • 입력 : 2013. 01.01(화)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가맹경기단체장 새출발… 정상견인'선장'역
임기 4년 동안 저변확대 등 체육발전 밑거름

"제주체육 제2의 전성기를 위해 우리가 나선다."

새롭게 진용을 갖추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장(정가맹 36, 준가맹 4)들이 계사년을 맞아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4년의 임기 동안 가맹단체장들은 6·25직후 전성기를 맞이했던 제주체육을 다시금 정상의 반열에 올려놓는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 시작으로 올 한해 제주체육이 승승장구하는 '선장'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의 성적에 따라 2014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의 성적표가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때보다 어깨가 무겁다. 또 체전종목이 아닌 단체도 저변확대 등을 통해 제주체육발전의 밑거름이 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각 경기가맹단체(3개 단체 미확정)들은 지난 연말 각 종목별로 정기대의원 총회 등을 거쳐 회장선출 절차를 밟았다. 10여개 단체의 회장이 바뀌었다. 새롭게 맡게 되면서 분위기 쇄신으로 전력을 추스리게 된다. 연임된 회장들과 더불어 정상정복에 나서는 선수들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거슬러 올라가면 제주도내 체육단체의 역사는 근대스포츠가 도입된 1910년대부터 마을단위로 팀을 꾸려 활동했던때 부터다. 대표적인 팀이 1912년 제주성내 산지청년들이 만든 용진회(勇進會)로 그 산하에 축구 육상 야구팀 등을 둬 마을체육회 구실을 했다.

1920년에는 일본인과 일부 도민이 참여해 제주체육회가 결성, 산하에 육상부 축구부 야구부 정구부 등 4개 종목별 부서를 둬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해방과 6·25전쟁 등 격변기 속에서도 체육단체의 명맥은 이어져왔다. 6·25 직후 제주체육은 '전화위복'으로 전성기를 맞게 된다.

민간 주도로 결성되고 활동해오던 경기단체들이 5·16 이후 체육정책이 관주도로 바뀌면서 1962년부터 조직을 재정비, 제주도체육회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 이에따라 1962년 1월15일 제주도유도회를 시작으로, 4월10일에는 육상경기연맹, 4월20일에는 탁구협회와 정구연맹, 4월21일에는 축구협회가 차례로 승인을 받았다. 이듬해인 1963년에도 태권도협회와 씨름협회가 조직승인을 받았다. 이렇게 1960년대에 경기단체들이 재조직과 함께 새롭게 결성작업을 끝내 모두 14개 단체가 조직승인을 받아 제주체육의 기틀을 다져 놓았다.

경기단체 선발 주자들은 어느덧 50년이라는 세월과 함께 했다. 후발주자들까지 가세하면서 취약한 저변에도 불구하고 각 종목별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일부 종목은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제 제주체육은 더 이상 변방에 머물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 취약한 도세를 극복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전국 시·도 중 항상 꼴찌였던 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지난해 대구체전에서 제주선수단은 원정참가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던 대회였다. 그리고 올 한해 철저한 준비를 통해 내년 부터 '제주=꼴찌'라는 굴레에서 벗어난다는 야심찬 계획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그 밑바탕에 가맹경기단체장들의 열정이 녹아들어갈 것으로 제주체육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장 명단

▷육상 허창기(제주은행장) ▷축구 양석후(제주도체육회 부회장) ▷정구 송기택((주)대은 대표이사) ▷탁구 오영수(원남기업(주)대표이사) ▷핸드볼 김태문((주)대웅건설 대표이사) ▷역도 고신관 (한양상사 대표) ▷복싱 백상훈(성우토건 대표이사) ▷유도 문원배(동아시아유도연맹 심판위원장) ▷체조 오재윤(제주개발공사 사장) ▷농구 강인찬((주)제이앤디) ▷배구 홍병익(초록공간 대표이사) ▷씨름 전정배(영동기업 대표) ▷레슬링 변규암(신성건설 대표) ▷수영 김천수(남양기업(주) 대표) ▷야구 강응선(산남감귤영농조합 조합장) ▷검도 고점유(자영업) ▷사격 강석률(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태권도 양광호((주)서울관광 대표) ▷배드민턴 김신(풍인건설 대표이사) ▷요트 정제묵(경평개발(주) 대표) ▷볼링 진정엽 ((주)명도건설 대표이사) ▷양궁 김창희(현대건설 고문) ▷골프 양경홍(오라관광 대표이사) ▷근대5종 김우철(용우종합건설 대표) ▷보디빌딩 황영수(영어조합법인 인제주인 대표이사) ▷우슈쿵푸 좌운선(현대건업 대표) ▷트라이애슬론 김영건(대복종합건설(주) 대표이사) ▷스쿼시 김기환(현대중공업 제주대리점 대표) ▷댄스스포츠 지창식(자영업) ▷승마 김수남(자영업) ▷바둑 고만수(환이유통 대표) ▷사이클 강인수(강인수치과의원장) ▷빙상 김경중(SPC그룹 부사장) ▷당구 강경한((주)선우건설 대표이사) ▷수중·핀수영 이한영 ((주)숨비 대표이사) ▷하키 윤상택(제주국제대 교수) ▷공수도 부두종((주)제주윈 대표).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77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