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성난 초콜릿 外

[새로나온 책]성난 초콜릿 外
  • 입력 : 2013. 04.26(금) 00:0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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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친 책,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피에르 바야르 지음·김병욱 옮김)=다양한 시대, 다양한 문학장르에서 위대한 작가들이 망친 작품들이 어떤 문제점을 가졌는지를 분석하고, 걸작을 써낸 경험이 있는 작가들이 이 작품에서는 왜 실패했는지를 성찰하면서 실패의 상수(常數)를 찾아낸다. 여러 실패 요인을 심도 있게 분석하다 보면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글쓰기는 어떤 요인을 갖춰야 하는지로 연결된다. 다빈치. 1만3000원.

▶조선의 선비들, 인문학을 말하다(김봉규 글·사진)=조선의 선비 중 '불천위 인물 51인'을 다루고 있다. 불천위에 오른 인물은 학덕이 뛰어난 사람, 초야에 머물다 전쟁터에 몸을 던진 사람, 벼슬을 하지 않고 학문 연구에 매진한 사람, 선정을 펼쳐 백성의 삶의 질을 높인 사람 등 다양하다. 헛된 욕심을 부리거나 명예와 권력을 탐하지 않고, 양심을 지키려고 노력했던 이들의 이야기가 '사람답게 사는 법'을 알려준다. 행복한미래. 1만5000원.

▶시인의 책상(김경주 외 지음)=요즘 젊은 시인들은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시켜놓고 흡연실에서 노트북과 씨름"하며 시를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책상'을 말하는 것은 무엇보다 믿을 만한 고해의 대상이자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줄 은신처이기 때문이다. 형태는 다를지언정 누구에게나 책상은 있으며, 그곳에는 달콤한 꿈이 있다. 꿈꾸는 청춘을 위한 젊은 시인들의 이야기다. 알에이치코리아. 1만3000원.

▶성난 초콜릿(조지프 엡스타인 지음·박인용 옮김)=사소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명성에도 절대 사소하지 않은, 영원히 필수 불가결한 인간적인 행위인 가십을 파헤친다. 저자는 우리 대부분이 자신이 속하고자 하는 매력적인 파벌이나 집단의 내부를 들어가길 원하며 그 방법으로써 내부의 사람들과 열렬히 가십을 공유하려는 것은 아닌지 묻는다. 함께읽는책. 1만5000원.

▶작은 집 짓기(거주&설계 편집부 지음·송수영 옮김)=집을 짓기는 소득이 많거나 생활이 안정됐거나 건축에 대해 아주 잘 아는 사람들만 할 수 있는 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적은 비용에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고, 여가 생활을 더욱 잘 영위해줄 수 있는 집을 보여준다. 유난히 책을 좋아하고, 반려동물을 좋아하고, 부모님과 함께 살아야 하고, 평화로운 전원에서 살고 싶은 꿈을 가진 사람들의 집 짓기를 실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낭만북스. 1만8000원.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 54가지(박건영 외 지음)=2009년 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3명 중 1명이 걸릴 수 있을 만큼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의 질병이며, 치료와 예방에 대한 정보도 넘쳐난다. 지난 2007년 대한암예방학회가 연합뉴스에 연재한 내용을 단행본으로 엮은 이 책은 한국인이라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의 종류와 그 효능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연합북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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