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가 다음달 25일 출시된다. 맥주의 맛과 향을 살리는 생맥주가 주류를 이룬다. 개발공사는 신제주 바오젠거리에 영업장을 확보했다. 연간 100kl~500kl를 생산, 30억~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개발공사는 호응도를 분석해 추가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타당성 보고서에서 1년에 6억원 정도의 소득창출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맥주가 지역 특산식품으로 자리하기 위한 개발공사의 치밀한 전략이 요구된다.
지난주는 공항인프라 확장 항공수요가 핵심, 곶자왈 사유림 매수사업 순풍, 눈높이 맞춤형 민생시책 뜬다, 평화로 경계석 무단 야적 말썽, 자율학교 특성화 예산 중단 없어야, 이면도로 한줄주차 효과 주목 등이 뉴스였다.
또 동백동산마을 세계 첫 람사르 시범마을, 농산물유통구조 개선 시동, 도내 첫 패러글라이딩장 조성, 환갑잔치 일가족 교통사고 참사, 황금넙치 개발 물거품 위기, 폐사돼지 개사료용 둔갑 충격, 학교주변 유해업소 영업 심각 등도 있었다.
제주신공항 건설 타당성의 핵심은 항공수요다. 제주공항 포화시점이 정부예측 2025년보다 6년 앞당겨진 2019년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보다 구체적인 항공수요에 대한 조사를 다음달부터 실시키로 했다. 이번 조사에는 제주공항을 비롯 15개 공항이 포함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제주 5대 공약 중 1순위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을 제시했다. 도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확장 혹은 신규공항을 결정해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사실상 공은 우리 손에 달려있다. 한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면 물 건너 갈 수 있다. 정부의 방향에 코드를 맞추고 그 코드에 도민이 하나된 힘을 보여야 할 것이다. 산남이니 산북이니 아전인수격 유치경쟁은 곤란하다. 하나된 목소리를 내도 시원치 않을 판이다. 다른 지방서도 저마다 신공항에 눈독을 들이고 있어서다. 범도민 추진위와 제주도의 발빠른 행보를 촉구한다.
제주도의 눈높이 맞춤형 민생편의시책이 주목받고 있다. 올초 전국 처음으로 박근혜 정부와 코드를 맞추면서 '민생시책기획추진단'이 출범했다. 손톱 밑에 가시를 뽑는 마음으로 크고 작은 민생편의시책을 발굴해 왔다. 지금까지 1641건을 찾아내 즉시 시행가능한 18건을 내놨다. 장애인복지카드 자택수령, 맞춤 조상땅 찾아주기, 수학여행을 위해 단체 여권발급, 아기주민등록증 발급 등이다. 예산없이 즉시 시행가능한 것들이라 일부에서는 평가가 시원치 않다. 첫술에 배부르랴. 추진단이 발굴된 현안들을 중장기 계획을 세워 단추를 잘꿰면 그 이상 효과는 없을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이다. 실제 1차 산물의 경우 산지와 소비자 가격과의 격차가 70%~100%가 넘는다.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은 곧 농민과 소비자의 선순환 상생전략이다. 이보다 더 좋은 전략은 없다. 제주의 경우 도서 특성상 1차산업 유통구조 개선이 가장 절실한 지역이다. 정부의 국정과제에 편승할 경우 제주로서는 절호의 찬스다. 농산물 유통 해상물류비를 비롯 대도시 직판장 시설, 로컬푸드 타운 건설, 서부지역 채소 유통센터 건립, 직거래 장터 활성화 등 하나같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사업들이다. 도가 정신차려 제역할을 해나가야 할 절실한 시점이다.
<오태현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