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제주포럼/주요세션]"세계유산 경관 살린 '관광'전략으로"

[제8회 제주포럼/주요세션]"세계유산 경관 살린 '관광'전략으로"
  • 입력 : 2013. 05.30(목)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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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오 기요시 교수, 제주 장점 살린 MICE 전략 제언
장광루이 소장, 아·태지역 국가간 문화교류 확대 강조

제주의 'MICE(Meeting·Incentives·Convention·Events and Exhibition)'산업은 평화의 섬, 세계유산의 섬, 산해진미의 식문화 섬, 수려한 관광자원과 관광시설, 열정적 환대정신의 장점을 살린 '관광' 전략으로 추진해야한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29일 열린 '아·태지역 간 고유문화 교류촉진 및 MICE산업 활성화방안'세션에서 '아·태지역 MICE 산업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발표한 나카오 기요시 일본오사카관광대학교 교수는 제주의 이같은 장점을 살린 마이스 전략을 강조했다. 이는 나카오 기요시 교수가 꾸준히 제언해온 부분이다.

나카오 기요시 교수는 개별적 발전 방향으로 "제주에 영어교육도시 조성이 진척되고 있는 만큼 도내 제주대 등과 연대한 MICE산업을 테마로 연구소를 설립해 유익한 인재를 배출해야 할 것"이라고도 조언했다. 무엇보다 반드시 국제기준인 TSA 기법으로 경제효과를 도출해 이것을 무기로 '관·민·지역'에 계도·선전해 '관광입국·제주도' 발전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나카오 기요시 교수는 "이같은 국제세미나가 각국에서 개최돼 정보교환이 왕성하게 이뤄진다면 마이스산업이 활성화돼 세계평화 창출, 경제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편 장광루이 중국 사회과학원 여행연구센터소장은 이날 '언어와 문자:주목을 받을 만한 문화교류 도구'라는 주제의 기조발표에서 아·태지역 국가간 문화교류 확대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장광루이 소장은 "현재 세계각국은 경제 세계화가 장벽없이 세계를 함께 움직이고 있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지만 문화의 세계화는 아직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아·태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주와 가작 작은 주가 연결돼 있는 대단위 지역으로 국가 수도 많고 문화도 다양해 국가간 언어의 장벽이 매우 높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장광루이 소장은 언어는 교류의 도구이자 문화교류의 문을 여는 열쇠임을 강조했다.

장광루이 소장은 "언어문자의 역할을 발휘해 아태지역의 문화교류를 촉진시켜야 한다"며 "정부간의 협력강화로 상호간의 상대방의 언어문자를 배우는 조건을 개선하는데 힘쓰고 여행과 언어학습을 긴밀하게 결합시켜 젊은이들이 외국어 공부에 대해 적극성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며, 매체는 대중이 외국어를 공부함에 있어 편리함을 제공해야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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