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무성애를 말하다

[새로나온 책]무성애를 말하다
  • 입력 : 2013. 07.19(금) 00:0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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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가르쳐주지 못한 우리 역사(원유상 지음)=수업 시간에 못 다한 우리 역사 이야기를 80여 테마로 나눠 재미있게 들려준다. 고대에서부터 고려, 조선, 근현대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거나 혹은 역사의 참모습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이야기와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삼국시대의 첩보 작전, 몽골 항쟁에 대한 바른 역사인식, 동전 던지기로 결정 난 한양 천도 등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좋은날들. 1만2800원.

▶무성애를 말하다(앤서니 보개트 지음·임옥희 옮김)=무성애는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보다 생소하지만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최초로 현대 무성애를 다룬 이 책은 오래전부터 존재했지만 최근 들어서야 수면 위로 떠오른 무성애를 여러 측면에서 살펴본다. 또 실제 무성애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 이를 통해 무성애를 쉽게 설명해 준다. 무성애를 역사적·생물학적·사회적 측면에서 고찰해 새로운 관점에서 성애를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레디셋고. 1만6500원.

▶킹을 찾아라(노리즈키 린타로 지음·최고은 옮김)=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 생면부지의 네 사람이 한곳에 모인다. 뜻을 모은 네 사람은 교환 살인을 계획해 완전 범죄를 꿈꾼다. 누가 누구의 상대를 죽일 것인가를 결정하는 네 장의 트럼프 카드 뒤로 네 남자의 사이만큼이나 연관성이 없는 사건들이 벌어진다. 일본 2013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에서 1위, '이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에서 2위를 차지했다. 엘릭시르. 1만2000원.

▶아무나 회사원, 그밖에 여러분(유현아 지음)=2006년 전태일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시인의 첫번째 시집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 속에 놓여 있는 사회적 약자들을 구체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유장한 호흡과 이야기적 요속가 기존 여성 시인에게서 맛보지 못한 신선함도 안겨준다. 애지. 9000원.

▶수면 테라피(미야자키 소이치로 지음·김치영 옮김)=불규칙한 수면 습관은 피부트러블과 설사 등 간과하기 쉬운 증상에서부터 비만, 고혈압, 당뇨병, 뇌혈관질환, 심장병, 암 등을 발병시키거나 악화시킬 위험성이 있다. 수면의료 전문가인 저자가 잘못된 수면습관으로 건강을 해치는 사람들을 위해 현장에서 축적해 온 수면건강법을 상세히 들려준다. 좋은책만들기. 1만2000원.

▶한국어·한국 문화 배우기(국립국어원 기획·서울대 개발)=다문화 가정의 유아는 한국어 능력이 다소 부족한 경우가 많고,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학습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기 쉽다. 때문에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에게 모국어로 된 자녀 양육 정보를 제공하고, 자녀가 학습한 내용을 어머니와의 의사소통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자료가 필요하다. 다문화 가정 유아의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국어 발달 특성과 다문화 배경의 특수성을 반영했다. 루덴스. 활동책 56권 세트 3만5000원, 그림책 14권 세트 4만2000원. 낱말사전 2권 세트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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