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 입력 : 2014. 02.07(금) 00:0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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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모토 료마와 메이지 유신(마리우스 B. 잰슨 지음, 손일·이동민 옮김)=사카모토 료마는 일본인이 역사상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손꼽는 국민적 영웅이다. 그는 메이지 유신의 중심에 선 많은 인물 가운데 봉건 체제의 뿌리 깊은 계급 의식과 신분의 벽을 깨고 시대의 한 획을 긋는 역할을 한 인물이다. 에도 막부의 말기적 상황, 서구 열강들의 개항 요구, 권력다툼과 계급 간 갈등, 정치·사회 개혁 등 유신 전후의 시대 상황을 보여 준다. 푸른길. 3만5000원.

▶그대 가슴에 별이 있는가(양광모 지음)=삶의 정서를 일상의 언어로 노래하는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1부와 2부에서 삶과 인생에 관해 노래했다면 3부에서는 시와 시인과 시집의 현실에 대해 노래한다. 삭막한 현실 속에서 시인의 따뜻하고도 힘 있는 목소리를 통해 한 줄기 별빛과도 같은 위안을 얻을 수 있다. 푸른길. 9000원.

▶루시퍼의 선택(장대웅 지음)=인간의 타락상을 파헤친 판타지 모험소설이다. 창조주가 루시퍼엘에게 내린 은물과 파괴검 그리고 천상에서 벌어지는 천사와 악마의 잔혹하고 치열한 선과 악의 전쟁의 소용돌이를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윤현민이라는 한국인 교수가 등장해 이유도 모른 채 끌려다니다가 결국 에덴전쟁에 휘말리는데 루시퍼가 왜 하찮은 인간 따위에게 의지해야 했는지는 결말에 가서야 밝혀진다. 북갤러리. 1만4800원.

▶보리 국어사전(포박이 사전 편찬실 엮음)=지난 2008년 처음 출간돼 초등학생과 학부모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오다 개정 증보판으로 새 단장했다. 인터넷 검색의 발달로 우리말 자모 순서를 외울 겨를이 없는 학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나온 7차 개정 교과서와 2013년에 나온 1, 2학년 통합 교과서에 새로 나오는 낱말을 올림말로 뽑아 보탰다. 교과서 밖에서도 그동안 새로 생겨난 많은 낱말 가운데 아이들이 자주 쓰거나 꼭 알아야 할 낱말을 가려 뽑았다. 보리. 6만원.

▶랑이야, 제주에서 학교 가자(김선혜 지음)=한 학급의 학생 수가 10명이고 전교생이 88명인 초등학교를 다니며 일어난 아이의 놀라운 변화를 담고 있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 학교와는 달리 지역공동체와 자연이 어우러진 제주도의 작은 시골 학교는 모든 아이들이 선생님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같은 반 친구들끼리도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교육의 원형질을 간직하고 있다. 작은 학교의 다양한 혜택과 더불어 특색 교육을 하고 있는 학교의 정보도 모았다. 대숲바람. 1만3800원.

▶인생의 진정한 법칙(캔 드럭 지음)=마이크로소프트, 화이자, IBM, YMCA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저자는 인정받는 비즈니스 활동뿐만 아니라 9.11 테러, 콜럼바인 총기 난사사건 등 비극적인 상실의 아픔을 겪는 많은 이들과 함께한다. 미국 최고의 힐링 멘토가 들려주는 23가지 삶의 지침을 만날 수 있다. 마일스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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