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꽃이 일찍 핀다. 겨울이 유난히 춥겠다고 예보됐지만 빗나갔다. 제주지역인 경우 해안지역에 눈 내린날이 없을 정도다. 이 때문에 봄의 전령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개나리나 진달래 개화시기가 2~5일 빨라진다. 바야흐로 봄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 제주지역도 갈등과 불신이 사라진 따뜻한 봄날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주는 생명의 숲 살리기 본격 스타트, 지방선거 100일 앞으로 성큼, 부영그룹 서귀포여고에 우정학사 선물, 보조금 비리 끝이 없다, 관덕로 간판정비사업 갈팡질팡, 귀농귀촌 신청 폭주 등이 뉴스였다.
또 제주 고도기준 10년새 5차례 변경, 화순항 해경전용부두 건설 험난, 말고기 등급판정제 4월 전면 시행, 부종휴와 꼬마탐험대 기념사업 추진, 기미년 3월 조천만세운동 발원지 방치, 제주지역 출산율 급강하 등도 있었다.
제주 생명의 숲을 살리는데 6개기관이 팔걷고 나섰다. 제주도와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산림조합중앙회 제주지부, 한라일보사 등이다. 이들 기관은 역할분담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내기로 했다. 나무심기 캠페인 전개를 비롯 생애주기별 내나무갖기, 범도민 나무 나누어주기, 생명의 숲 살리기 기획보도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뤄진다. 실제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인해 이미 34만그루의 소나무가 잘려 나갔다. 추가로 8만그루를 더 잘라내야 한다. 그리고 연말까지 지난해 발생량의 30% 가량 고사목이 더 발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략 13만그루다. 소나무재선충병 후유증이 향후 5년가는 점을 고려할때 고사목 제거와는 별도로 생명의 숲을 살리는데 한치 오차가 없어야 한다. 이제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생각하고 증진시키는 일에 매진할 때다. 이번 숲살리기를 통해 치유와 건강, 힐링이 접목된 또하나의 가치창출에 범도민적으로 나서야 한다.
도지사와 교육감, 그리고 도의원을 뽑는 6·4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군들이 저마다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 득표활동에 돌입했다. 선관위 등도 부정·불법 선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특별 감시활동을 시작했다. 바야흐로 선거판이다. 수많은 정책과 공약들이 쏟아지고 있다. 도민들은 차분히 공약을 따지고 정책을 분석해야 한다.
지연·학연·혈연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또 부정·불법 선거의 감시자가 돼야 한다. 선거를 통해 편가르기와 갈등과 반목이 되풀이 돼선 안된다. 공무원의 선거개입도 있어선 곤란하다. 도민의 현명한 판단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한 이번 선거다.
귀농귀촌을 통한 제주정착 열풍이 거세다. 도농업기술원이 추진하고 있는 제6기 교육에 정원보다 배 이상 많은 300명이 몰렸다. 오전 9시부터 접수를 받았는데 접수 2시간 전부터 줄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접수 1시간만에 마감되어 기술원은 불가피하게 이날 현장에 온 희망자 모두를 교육대상자로 포함시켰다.
이번 교육은 3월부터 5월까지 끝내고 7~8월에 재차 교육생이 모집된다. 귀농귀촌 교육생 80%가 다른지방 거주민임을 감안하면 가히 귀촌귀농 열풍이 현실이다. 도 농업기술원이 교육강화와 내실있는 지원체계 그리고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 교육서비스 관리방안이 필요하다. <오태현 편집국장>